에티오피아, 케냐 홈로스팅
오늘은 지난번에 구입한 생두 4종 4kg 중에
2종 각 200g씩 통돌이 홈로스팅을 진행하였습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로스팅하기 좋은듯 하지만
그래도 바람은 쌀쌀한 편이다보니 아직은 열전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듯 합니다.
그래서 오늘 로스팅은 배출 포인트보다 조금 더 진행해보았답니다.
오늘 로스팅 할 생두는
에티오피아 시다모 G2 와 케냐 니에리 AA
각 200g씩 입니다.
아래 사진에서는 왼쪽이 에티오피아 시다모 G2 입니다.
평소라면 핸드픽을 하여 좋지 않은 생두는 걸러낼려고 했지만
제가 마실거라 귀찮은 관계로 그냥 진행하였습니다.
그래도 G2라서 그런지 눈에 크게 보이는 결점두는 잘 안보이더군요.
시중에는 G1, G2, G4 생두를 판매하는데, 저렴하다고 해서 G4를
구입하는 것은 별로 권하지는 않습니다.
G4는 결점두가 너무 많아서 골라내다 보면 양이 많이 줄어든 경험이 있어서요.
G2 정도는 되야 그나마 나은듯 하더라구요.
로스팅은 언제나 그렇듯 멸치통돌이를 사용합니다.
매번 200g씩 로스팅하는것이 번거롭지만 200g보다 더 많은 양을
로스팅하게 되면 균일한 로스팅이 되지 않더라구요.
항상 적당한 양을 넣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직화에 가까운 로스터기이다보니 예열없이 바로 생두를 투입할 수 있지만
아직은 상온이 낮은 관계로 최소 1분 정도는
예열을 거치고나서 생두를 투입합니다.
생두를 넣고, 갈변하기 전까지는 중약불로 수분날리기 작업을 하고,
갈변이후부터는 중불로 1차 팝핑소리가 날때까지 로스팅을 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시다모G2는 1차 팝핑 후 2분정도 후에 배출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로스팅이 균일하게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의 색상이 나와야 맛이 어느정도는 나오는거 같더라구요.
다음은 케냐 니에리 AA 입니다.
케냐는 산미보다는 바디감이 더 강하기 때문에 배전을 좀 더 강하게 진행했습니다.
1차 팝핑 후 약 2분 30초 후에 배출하였는데, 불 조절을 늦게하는 바람에 조금 더 볶아졌습니다.
한손으로 사진찍으며 로스팅하다보니 몇개의 스코칭 된 원두가 보이기도 합니다.
모터를 달아야지 원....
수동 로스팅은 역시 일정한 회전율이 중요한데 이게 참 어렵네요.
케냐 니에리 AA는 수일 이내에 케냐 원두에서 기름이 베어나올것 같긴 하지만
일주일 정도면 소진될 것 같기에 크게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에티오피아 시다모 G2, 케냐 니에리 AA 생두를
홈로스팅 해 보았습니다.
이번 생두들은 산미보다는 단맛과 바디감 위주로 선택하였는데,
봄 중에서도 봄비 내리는 날씨에 내려마시면 꽤 맛이 좋을듯 합니다.
다음에는 다른 생두들로 로스팅 해 보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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