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플라노 컴팩으로 내리는 캠핑 감성커피
안녕하세요.
'지티에치' 입니다.
오늘은 캠핑을 하거나 야외에서 커피를 내릴때
가볍게 휴대하면서도 맛있는 커피를 쉽게 추출해주는
재미있는 커피추출도구인 <카플라노 컴팩>으로
커피를 내려보았습니다.
예전에 커피추출도구 중 하나로 소개를 해보았었는데요.
SNS나 유투브를 보니 가끔 <카플라노 컴팩>을 사용하는 외국인들이
보여서 저도 오랜만에 꺼내어 사용해보게 되었답니다.
<카플라노 컴팩>의 장점이라면 우선 휴대성이 좋다는건데요.
아래 사진처럼 파우치가 있어서 캠핑을 할때에 백패킹하기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파우치를 열어보면 이렇게 접혀져 있는 <카플라노 컴팩>이 나오는데,
심플한 구조가 잔고장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한답니다.
뚜껑을 열면 스텐금속을 되어 있는 촘촘한 마이크로필터망이 보입니다.
<카플라노 컴팩>의 추출방식은
자바라처럼 눌러서 커피를 추출하는방식인데요.
마치 에어로프레스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만
<카플라노 컴팩>은 휴대성이 더 좋답니다.
마이크로필터를 열면 이렇게 실리콘으로 되어 있는 자바라가 보입니다.
이게 전부입니다.
꽤 심플하지요?
그럼 <카플라노 컴팩>으로 커피를 추출해 볼까요?
먼저 원두는 제가 좋아하는 에티오피아 원두를 사용해 보겠습니다.
약 20g 정도 사용할 건데요.
정해진 답은 없으니 원하시는 양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저는 보통 15~20g 사용하는데 오늘은 좀 진하게 마시고 싶어 20g정도 사용합니다.
원두를 분쇄할때에는 보통 드립크기 정도로 분쇄하셔도 좋습니다.
그 이하로 작게 분쇄를 할 경우에는 마이크로필터를 통과하는
미분이 발생할 수 있으니 미분컨테이너를 이용해서
미분을 걸러내시면 좋을듯 합니다.
분쇄된 원두는 실리콘 자라바통으로 넣어줍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채워줍니다.
아래 사진정도 물을 채워주고 마이크로필터뚜껑을 결합해줍니다.
그리고 내부에서 커피원두와 뜨거운물이 잘 혼합될 수 있도록
살살 펌핑을 해줍니다.
이 때 커피의 아로마향이 퍼져 나오는데 향을 맡아보시는것도 꽤 좋답니다.
이제 커피를 담을 머그잔이나 컵을 준비합니다.
캠핑을 할때에는 캠핑용 티타늄 머그잔이나 시에라컵을 많이 사용하실텐데
미리 예열을 해놓으시는 것이 따뜻한 커피를 마시는데 도움이 됩니다.
머그잔 위에 <카플라노 컴팩>을 올려놓으면,
컵으로 커피가 조금 쏟아지기 때문에 컴팩을 머그잔에 옮겨놓으실 바랍니다.
그리고 에어로프레스처럼 천천히 눌러주면 아래로 커피가 추출됩니다.
이때 원두 분쇄도가 작을수록 압력이 크게 가해지기 때문에 잘 안눌러질수 있는데,
그럴때에는 억지로 누르지 마시고, 눌렀다가 뗐다가를 반복하시면
쉽게 추출할 수 있습니다.
<카플라노 컴팩>을 누를때마다 아래로 커피가 추출되는 것이 보입니다.
컵에 약 반까지 커피가 추출되었습니다.
이대로 마셔도 되고, 진하다 싶으시면 물을 넣어 희석해 드시면 된답니다.
<카플라노 컴팩>은 스텐 마이크로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커피의 유분성분들이 함께 추출되어 더욱 풍부한 커피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캠핑을 할때에 <카플라노 컴팩>은 뒷처리도 더욱 쉽게 할 수 있는데요.
마이크로필터 뚜껑을 열고 내부에 있는 원두찌꺼기를 대충 땅바닥에 털어내고,
물을 채워 흔들어 배출하면 쉽게 뒷정리를 하실 수 있답니다.
커피원두 찌꺼기는 비료로 자연스레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주변 풀숲에 버리셔도 됩니다만, 캠핑장소에 따라서
음식쓰레기로 배출해야할 경우에는 따로 모아서 버리셔야 합니다.
오늘은 <카플라노 컴팩>으로 커피를 추출해보았습니다.
요즘 이 아이템이 자꾸 눈에 띄여서 사용해보았는데,
오랜만에 재미있고, 맛있는 커피를 내려보아서 좋았답니다.
나중에 날씨가 풀리고, 코로나19도 종식되면 캠핑갈때 꼭 챙겨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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