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핸드드립을 맛있게 만들어주는 드리퍼 [ 더가비 ]
드립 커피를 맛있게 추출하고 싶지만 초보라 꺼립니다.
지금까지 하리오, 고노, 칼리타, 멜리타 드리퍼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이 정도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드리퍼에 대해서는 거의 소개가 된 듯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커피를 많이 좋아하지만 머신으로 추출하는 커피보다는
드립으로 내리는 드립 커피가 가장 커피 본연의 맛을 잘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서 좋아합니다.
물론 커피머신으로 추출하는 커피도 좋아하지만 커피머신은 대부분 블렌딩 된 원두를 사용하여
여러 가지의 혼합된 맛이 느껴지는 반면에 드립 커피는 어느 나라의 특정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두의
예를 들어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이렇게 그 고유의 특징적인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원두라 하더라도 추출하는 사람의 실력에 따라서 드립 커피의 맛이 좌우되기에
초보이신 분들은 비싼 원두를 엉망을 만들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지난번 포스팅에 '클레버'에 대한 소개도 했었지만
클레버는 물과 원두가 오랫동안 만나는 침지식이다 보니 커피의 맛이 평균 정도로 밖에 표현할 수 없습니다.
엉망으로 추출하는 것보다는 평균이라도 점수가 나오니 클레버를 사용하실 수 있겠지만
오늘은 클레버 드리퍼보다 더 평균 이상의 맛을 추출해주는 '더가비'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먼저 아래 영상으로 추출방법을 보시겠습니다.
더가비는 순수 국내 제품이다.
더가비는 칼리타, 하리오, 고노 같은 일본제품이 아니라 국내제품이라는 것에 큰 자부심이 있습니다.
또한 다른 드리퍼는 추출자의 능력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점이 있었으나
더가비는 실력과 상관없이 어떤 사람이 추출하여도 맛있게 일정한 커피맛을 추출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제품으로서 환경호르몬이 추출되지 않도록 트라이탄 소재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물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것이 커피맛의 포인트다.
더가비 마스터A는 위 사진처럼 물통부, 물분산공급장치, 필터커, 멀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종이필터는 더가비 웨이브 전용 필터가 있지만 칼리타 웨이브 필터를 사용해도 됩니다.
1인용 추출을 할 때는 원두 12~15g 정도 넣고, 물을 100ml 정도 넣습니다.
물통부에 물을 가득 넣고 기다리면 아래 물분산 공급장치의 16개 구멍에서 물이 방울방울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물이 주입이 되므로 누가 추출을 하던지 똑같은 물줄기가 떨어지게 되어 같은 커피맛을 추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드리퍼는 물줄기를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주둥이가 얇은 드립포트를 사용해야 하는데
더가비는 전기주전자처럼 주둥이가 넓은 것으로 대충 부어주어도 추출이 일정하게 나온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또한 제품을 포개어 넣을 수 있어서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캠핑같이 여행을 하시면서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더가비 마스터 A'인데 더가비에는 마스터 B도 있습니다.
차이점이 무엇인지 아래 동영상을 감상하시겠습니다.
부품이 빠진 것 같지만 효율적인 실속형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영상을 보시면 뭔가 허전한 것 같이 굉장히 심플해졌습니다.
일단 마스터 A와 마찬가지로 트라이탄 소재로 되어 있어서 환경호르몬 검출에 대한 걱정은 없습니다.
그리고 마스터 A와의 다른 점이라면 물통부, 필터 컵, 멀티 구성품이 없고,
변형된 것으로 보이는 물분산 공급장치만 보이는데 기존의 웨이브 필터 컵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틀에서 벗어나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스펙트럼을 넓힌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즉, 더가비 마스터B에서는 칼리타, 고노, 하리오 등 모든 드리퍼와 호환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같은 원두라 하여도 드리퍼의 특성에 따라 추출된 커피의 맛이 달라지는 것을 반영한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웨이브 드리퍼로 추출한 커피보다는 하리오로 추출한 커피를 더 선호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가비 마스터 B는 물분산 공급장치의 구멍이 기존 16개에서 33개로 늘어났습니다.
가운데 21개 구멍과 바깥쪽 12개 구멍으로 이분화 분리하여 상황에 따라 물 양을 조절하게 되었다는 말인데,
같은 물방울의 크기로 같은 시간동안 추출한다면 16개보다는 21개가, 21개보다는 33개가
더 많이 물이 투입이 되기 때문에 커피맛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정한 커피 맛을 추출해 내는 대신 진하게, 연하게처럼 선택을 할 수 있게 된 듯싶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드리퍼를 따로 준비해야 하지만 물분산 공급장치만 있기에
더 콤팩트해졌다고 볼 수 있어서 여행 시에도 더 가볍게 갖고 다닐 수 있을 듯싶습니다.
드립 커피에 자신 없으신 분들이나 선물용으로 좋은 제품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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