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O DRIP 고노드리퍼와 점드립 추출에 대해 알아봅니다.

다양한 음료 도구|2019. 11. 2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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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품의 이름에는 발명가의 이름이 붙는 경우가 많다.

고노 드리퍼의 고노는 고노 드리퍼를 만든 사장 'KONO'의 이름입니다.

고노 드리퍼는 원래 일본 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하던 전문가용 드리퍼였지만

현재는 커피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제품입니다.

 

 

독특한 모습과 추출방식을 가지고 있다.

고노 드리퍼의 특징은 하리오 드리퍼와 비슷한 둥근원추형의 모습이고, 추출구는 한 개입니다.

그리고 리브는 아래부터 시작되고 짧은 편이기에 추출 속도가 느리고, 커피액이 중앙으로 집중되어 추출되는 방식으로

커피가 진하면서 부드럽고 깊은 맛의 커피를 즐기게 해주는 드리퍼입니다.

고노 드리퍼의 드립 방식이 조금 독특한데 바로 점드립이란 방법으로 드립을 합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그럼 점드립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여 보시길 바랍니다.

 

 

[ [ 출처 : youtube - shin0467님 ]

 

고노 드리퍼가 시중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커피 애호가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고노 드리퍼가 시중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까다로운 점드립 추출방식에 따른 것 같습니다.

위 동영상에서 보셨듯이 점드립은 이름처럼 물방울을 한방울씩 떨어뜨리는 방식을 해야하기 때문에

정교한 물 조절이 필요한데 드립 초보자들에게는 이런 방식의 점드립은 시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냥 하리오나 칼리타 드리퍼처럼 물을 부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고노 드리퍼의 리브가 짧은 특성상 물을 다른 드리퍼처럼 부었다가는 커피 고유의 맛을 낼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그런 방식을 할 거면 하리오나 칼리타 드리퍼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점드립을 하게 되면 일반 드립방식으로 추출하는 시간보다도 다소 길게 추출 시간이 걸리므로

커피를 번개 같은 속도로 뽑아 픽업해야 하는 프랜차이즈 같은 커피숍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고노 드리퍼로 커피를 내리려면 드립 경력부터 쌓아야 한다.

커피 경력을 쌓는 것도 좋겠지만 시중에서는 이런 점드립을 하기 수월하도록 나온 제품들이 있습니다.

일반 주전자 주둥이에 실리콘을 씌워서 부으면 물방울처럼 물이 나오도록 하는 제품들도 있고

주전자 주둥이 모양을 튜닝하여 물방울처럼 나오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보다는 실력을 늘려서 드립을 할 수 있는 것이 보기에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점드립 할 줄 안다고 생각하고 고노드리퍼로 추출을 해 봅시다.

정교한 점드립 기술을 마스터했다고 가정하고 고노 드리퍼를 이용하여 커피 추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노 드리퍼와 종이필터 린싱작업 및 예열을 마칩니다. 

- 분쇄한 원두가루를 고노 드리퍼에 평평하게 넣어줍니다.

- 고노 드리퍼의 가운데 중심부터 천천히 뜨거운 물을 점드립방식으로 부어줍니다.

- 일정량의 물이 부어지면 아래 서버로 커피가 추출됩니다.

- 몇 번의 점드립 방식으로 추출을 하여 원하는 양의 1/4 정도 커피가 추출되면 물 붓는 양을 조금씩 늘립니다.

- 원하는 양의 3/4 정도 커피가 추출되면 물을 드리퍼 전체적으로 붓고, 물의 양도 늘립니다.

- 원하는 양만큼 추출이 되었다면 드리퍼를 빼냅니다.

- 서버에 담긴 커피를 스월링(swirling)하여 공기와 접촉을 늘려 커피 향이 올라오게 합니다.

- 예열된 머그잔에 담고 맛있게 커피를 즐기면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추출을 하시되 한 가지 고노 드리퍼 맛의 Tip이 있다면

추출 초반, 중심부에서 추출되는 커피의 양을 잘 조절해야 커피의 맛이 깊고 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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