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tch coffee] 더치 커피 추출하기

다양한 음료 도구|2019. 11. 2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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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쌀쌀한 날씨입니다.

곧 금방 겨울이 되겠지요.

오늘 소개드릴 커피는

요즘 날씨와는 어울리지 않는

즉, 여름에 어울리는 대표 커피

  더치커피 [ Dutch Coffee ]  

입니다.

 

 

[ 4137dutchcafe 님의 이미지 ]

 

더치커피는 커피의 와인이라고도 합니다.

더치의 유래를 알아볼까요?

 


 

네덜란드 상인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커피를 운반해 가는 과정에서

 

'오랫동안 커피를 보관해서 마실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 의해 고안된 추출법으로 워터드립이라고도 합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보통 카페에 가시면 엄청나게 예쁜 유리 기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과학 실험실에서 본 듯한 느낌도 들고

엔틱한 박물관 같은 느낌도 듭니다.

 

 

 

[   YJ H 님의 이미지 ]

 

위 사진과 같은 더치 기구에서 커피가 한 방울씩 떨어지는데

한 방울씩 떨어지는 모습 때문에 '커피의 눈물'이라고도 합니다.

 

더치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은

분쇄된 원두가루를 찬물이나 상온의 물로

짧게는 3~4시간, 길게는 8~12시간 동안

아주 천천히 내린 커피 원액을 말하는데,

점적식과 침출식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점적식은 한 방울씩 내리는 방식으로 위에서 언급한 방식이고,

침출식은 용기에 커피가루와 물을 넣고 오랜 시간 동안 숙성시킨 후

커피 찌꺼기를 걸러내는 방식입니다.

 

보통은 점적식 방식을 더치커피(dutch coffee),

침출식 방식을 콜 드부르(cold brew)라고 합니다.

참고로 영어권에서 더치커피 달라고 하면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 sora0619 님의 이미지 ]

더치커피를 추출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다 보니 

위 사진처럼 병으로 더치커피 원액만을 담아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액이다 보니 찬물에 희석하여 마시다 보니 한 병으로 여러 잔을 만들 수 있습니다.

 

 

 

[   inmo koo 님의 이미지 ]

 

또한 더치 특유의 맛과 향으로 선물하기가 좋아져서

와인병 같은 곳에 더치커피를 담아 판매하기도 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방식은

점적식 추출방식인 더치커피입니다.

개인적으로 콜드 브루보다는 더치커피를 더 선호합니다.

어떤 분들은 둘 다 차이가 없다고도 하시지만

제가 느낀 바로는 분명 맛의 차이가 있습니다.

 

 

 

[ 네이버 쇼핑 검색 ]

 

더치커피 메이커는 위 사진처럼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가정에서 사용하신다면 저렴한 것을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력이 되신다면 더 비싼 것을 구입하셔도 좋습니다.

 

 

 

예전에 구입해서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는 Comac 더치커피 메이커입니다.

3년 정도 사용하는데 저렴하기도 하고 특별히 잔고장이 없어 좋습니다.

다만 물줄기 조절이 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분쇄한 원두가루를 통에 넣고

찬물을 윗 통에 부어

2~3초에 한 방울씩 떨어지도록 세팅하고

다 추출될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한 방울씩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윗 물통에는 찬물과 얼음을 넣어서

겉에 물방울이 맺혔습니다.

상온으로도 추출한다고 하였지만

가급적이면 찬물을 이용하시길 권합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드디어 더치커피 원액이 한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커피 향기가  방안을 진동하게 됩니다.

이렇게 4시간 정도 지나면 커피 추출이 완료됩니다.

 

 

 

저는 이렇게 보르미올리 병에 더치커피 원액을 담아놓습니다.

그리고 약 10~15일 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을 시킨 후에

얼음잔에 넣고 마십니다.

갓 추출한 더치커피를 마신다면...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뭔가 떪떠름하고 맛이 없는 커피가 느껴지실 겁니다.

더치커피는 약 보름 정도 숙성을 시켜야 비로소 본연의 맛이 살아납니다.

저는 커피를 마실 때 설탕이나 시럽을 첨가하지 않지만

유독 이 더치커피만을 마실 때는 시럽이나 설탕을 첨가합니다.

그리고 우유와 섞었을 때에는

시중에 판매하는 캔커피 맛과도 비슷한 맛이 납니다.

 

 

가끔 더치커피를 따뜻하게 데워 드시는 경우도 있는데

나름 괜찮습니다.

도전해 보시길 권합니다.

 

[ nots12311 님의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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