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할로커피로스터스 - 문블랜드 원두 테이스팅

오늘의 커피와 음료|2020. 4. 2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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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티에치'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문할로커피로스터스>업체의

<문블랜드> 원두 테이스팅입니다.


테이스팅은 총 3가지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 하리오 V60 드립

2. 프렌치프레스

3. 카플라노 컴프레소 (라떼 제조)


그럼 <문블랜드> 원두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문블랜드 원두 테이스팅으로 받은 양은 500g입니다.

테이스팅 치고는 꽤 많은 양을 주셨네요.


원두 봉투에는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만

업체 로고로 보이는 커피잔을 들고 있는

늑대의 모습이 왠지 동화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이런 스타일 너무 좋아요!



■ 함께 동봉되어 온 명함

명함에도 커피잔을 들고 있는 늑대의 모습이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커피보다는 늑대가 더 부각되고 있는건 아닐런지...

명함 뒷면에는 달의 변화하는 모습을 그려져 있습니다.

커피 명함이 맞는건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원두 상태

로스팅을 바로 해서 보내주셔서인지

상당히 커피향이 강하게 풍겨져 나옵니다.

원두는 몇가지 종류를 따로 로스팅해서 블랜딩한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 그라인더 (Grinder)

원두를 분쇄하는데 <코만단테 아이언하트>를

사용할 겁니다.

매번 이걸로만 사용을 하는데 다른 그라인더는

없느냐?

있습니다.

칼리타 KH-3 라는 저가형 국민 핸드밀이 

있긴 합니다만..그건 비상용이고

좋은 그라인더 두고 다른 것을 쓸 이유는 없기 때문에

코만단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하리오 V60 드립

제가 주로 사용하는 하리오 V60 드리퍼입니다.

보통 산미있는 원두를 사용할 때에 자주 사용하지요.

유리로 된 바디이기에 왠지 포스가 있는 드리퍼입니다.


■ V60 드립 방법

항상 그렇듯 하리오 V60으로 드립을 내릴때에는

'가쓰야 데쓰'의 4:6 메소드 방식으로 추출을 합니다.

이 방식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본 포스팅글 아래에

이전글을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  추출 완료

V60 드립 커피가 추출완료 되었습니다.

휴대폰 불빛으로 비추어 보았는데 

투명하고 영롱한 것이 꽤 좋아보입니다.


유리잔으로 옮겨 한잔 마셔보았습다.

산미와 달콤함이 적절하게 느껴지고,

바디감과 쓴맛은 다소 적은듯 싶습니다.



■ 프렌치 프레스

두번째 추출방법으로는 '프렌치 프레스'를 사용할 겁니다.

<블루보틀>의 설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씨도

여행을 하거나 할때에 항상 프렌치프레스를 챙겨갈 정도로

커피 맛과 향을 잘 표현해주는 커피추출도구 입니다.


■  프렌치 프레스 원두 분쇄도

프렌치 프레스는 미분이 많이 나올수 있기 때문에

드립의 분쇄도 보다는 크게 분쇄를 해줍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그라인더로 분쇄를 해주어도

프렌치프레스로 추출할 때에는 미분이 꼭 딸려나오니

컵에 커피를 따를 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분쇄된 원두를 프렌치프레스에 담고,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  스티어질  (젓기)
프렌치 프레스에 물을 넣었다면 

작은 숫가락으로 물표면에 떠오른 원두를

살살 저어줍니다.

원두가 물에 잘 만나게 해주어

커피가 가지고 있는 성분들이 잘 추출되도록

하는 행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 잠시 기다리기

스티어질을 마치고 잠시 기다립니다.

커피 성분이 잘 나올때까지 약 3분정도 기다리고

플런저를 눌러 커피가루가 바닥으로 가라앉게 합니다.


■  커피 따르기 ( 마지막은 남기기 )

이제 커피를 머그잔에 옮겨줄 건데....

마지막 한모금 정도의 양은 프렌치프레스에 남겨둡니다.

저 한모금에 많은 커피미분들이 섞여있기 때문입니다.

■  enjoy (즐기기)

이제 커피를 즐기면 되는데 커피를 따를때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한모금을 또 남겨줍니다.

여기서도 곱고 고운 커피미분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프렌치프레스 특성상 커피유분이 그대로 추출이 되어서

커피의 맛과 향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꽤 맛이 좋아집니다만 미분이 딸려나오니

마지막 한모금은 남겨주세요.

다 마시고나니 확실히 드립보다는 프렌치프레스가

맛이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산미와 단맛은 더 강해지고, 바디감과 쓴맛은 더 줄어드네요.

그리고 풍부한 커피유분으로 인해 입안에 여운이 

오래 남는듯 싶습니다.

커피 자체의 영향도 있겠지만 프렌치프레스에 맞춘

분쇄도 변화에 따른 영향이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 카플라노 컴프레소

휴대용 에스프레소 추출기로는 가장 마음에 드는

카플라노 컴프레소입니다.

정말 에스프레소를 잘 추출해주고, 휴대성이 좋아서

여행을 가거나 지인집에 놀러갈때에도 챙겨가는

멋진 에스프레소 추출도구입니다.

이 카플라노 컴프레소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여

김구라 형님이 좋아하시는 아이스카페라떼를 만들어 볼겁니다.


■  분쇄도와 원두양 그리고 탬핑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것이기에 분쇄도는 아주 곱게 분쇄합니다.

코만단테 분쇄도 기준으로는 13~14클릭 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원두의 양은 개인적으로 15g 정도가 평균적으로 좋습니다.


카플라노 컴프레소 전용탬퍼입니다. 

생각보다 꽤 묵직하기 때문에 확실히 탬핑의 효과가 좋습니다.

여기서 <탬핑>이란??

커피원두가루를 압력을 가해 평평하게 다져주는 도구입니다.


■ 합체...그리고 추출

원두 탬핑이 끝났다면 모든 부품을 합체하고,

뜨거운 물을 체임버에 부어줍니다.

그리고 추출!


■  에스프레소 

커피 엑기스라고도 불리우는 에스프레소가 추출되었습니다.

그냥 마셔도 좋지만 준비해놓은 차가운 우유가 있기에

아이스 카페라떼로 만들어 줄 겁니다.


■ 얼음 위에 에스프레소 착지!

저는 대형 왕얼음 하나를 사용합니다.

작은 여러개의 얼음을 사용하면 금방 시원해지지만

다일루션(희석) 현상으로 맛이 심심해지기 때문에

이렇게 대왕얼음 하나면 다일루션 현상을 늦추고

충분히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비쥬얼적으로도 보기 좋습니다.

이 얼음 한 가운데를 표적으로 잡고, 에스프레소를

조금씩 살살 부어줍니다.


■ 김구라 형님이 좋아하는 아카라(아이스카페라떼)

왜 자꾸 아아(아이스아메리카노), 아카라(아이스카페라떼)

이런 말을 쓰는지...쓸데없이 말을 줄이는건 그닥....

어찌 되었든 김구라 형님이 좋아하는 아이스카페라떼가

완성되었습니다.

에스프레소를 조심히 부어주어서

커피가 천천히 흘러내리는 모습이 먹음직스러워보입니다.

맛은?

아주 굿!!

우유 자체의 고소한 맛도 있겠지만 커피와 만나니 

그 고소한 맛이 더 높아졌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따뜻한 라떼를 만들고 싶지만

집에는 아직 스팀을 할수 있는 기계는 없.....네요.

언젠가는 스팀기계도 들여놔야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문할로커피로스터스>의 <문블랜드>원두로

3가지 방법으로 커피를 추출해 보았습니다.

어떤 추출방식이 맞고, 틀리고는 없습니다.

자신의 입맛에 가장 맞는 것이 맞는겁니다.

아무리 맛있는 집으로 소문난 집도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다면

자신에게는 맛집이 아닌것처럼요!

자신의 입맛에 솔직해지시길 바랍니다.


늦은시간까지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시고,

항상 관심과 댓글 남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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