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식 커피에센스 추출도구 랜디스 JR드리퍼

다양한 음료 도구|2020. 11. 1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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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티에치' 입니다.


'생활의 달인' 즐겨 보시나요?

오늘은 예전에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던 천안 '랜디스 커피'에서 만든 'JR 드리퍼'로 커피를 추출해 보았답니다.

JR 드리퍼는 지연식 뜸들이기 추출이라는 독특한 방법으로 커피의 진한 에센스를 추출해주는 드리퍼로 A, B, C, D 4가지 종류의 타입(리브가 서로 다름)이 있고, 저는 그 중 A타입을 가지고 있답니다.

오늘 JR드리퍼 A타입으로 커피를 추출해보겠습니다.




JR드리퍼는 지인에게서 선물을 받은 것인데 천안 '랜디스 커피'에서 교육받을때 생각보다 어려워서 잘 사용하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래도 가끔 꺼내어 연습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오늘 개봉해보았답니다.




JR드리퍼 A타입입니다.

보통 시중에서 많이 사용하는 드리퍼는 칼리타, 하리오가 있습니다만 이 제품들은 일본에서 만든 것이기에 우리나라에서 만든 드리퍼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랜디스에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여 완성시킨 드리퍼 랍니다.




평소 칼리타와 하리오 드리퍼를 많이 사용하는데 JR드리퍼는 확실히 견고하고, 특히 플라스틱의 두께가 꽤 두꺼워서 튼튼하다는 생각이 드는 드리퍼랍니다.

물론 이 플라스틱은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BPA Free 플라스틱입니다.

JR 드리퍼의 특징은 바로 '리브'인데요. 

리브는 커피가 추출되어 통과하는 라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에는 8개의 리브가 보이는데, A ~ D 타입마다 리브의 길이나 모양에 차이가 있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A타입은 리브 4개는 짧고, 나머지 4개는 길답니다.




JR 드리퍼 아랫부분입니다.

커피가 추출되는 구멍은 1개로 하리오처럼 큰 편입니다.




커피가 추출되는 구멍옆에는 스커트같은 것이 있는데 커피서버에 넣어 드리퍼가 흔들리지 않도록 방지해주는 역할을 하는듯 합니다.




그리고 한쪽에는 삼각모양의 플라스틱이 있는데...

이것의 용도는 아마도...




드리퍼 손잡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 칼리타, 하리오, 웨이브 등 드리퍼에는 손잡이가 다 있거든요.

JR 드리퍼는 손잡이가 따로 보이지 않기에 이것이 손잡이가 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이제 커피를 추출해 보겠습니다.

원두는 '에티오피아 모카하라 G4'  30g을 사용합니다.

보통 한잔의 드립커피는 20g 정도의 원두를 사용하는데 JR드리퍼는 기본이 30g을 사용하기에 꽤 많은양의 원두가 소모됩니다.




커피종이필터는 하리오 V60필터와 호환이 되기에 하리오 필터를 사용하였습니다.

종이냄새가 나지 않도록 린싱 작업을 먼저 해줍니다.




그리고 원두를 분쇄하여 드리퍼에 담아주는데, 원두 분쇄는 드립보다 가늘게 분쇄를 해줍니다.

랜디스 커피에서는 말코닉 EK43 (MAHLKONIG EK43) 그라인더에 3.5~4 클릭정도로 셋팅하여 분쇄를 하는데 저는 그런 고가의 그라인더는 없으므로 비슷한 크기로 분쇄해 줬습니다...만.. 분쇄도가 살짝 굵게 분쇄된듯 합니다.




커피추출은 1:1 또는 1:2로 추출해 줄겁니다.

즉, 원두30g을 사용하였으니, 추출되는 커피는 30ml  또는 60ml 추출을 할거랍니다.

(보통 드립은 20g의 원두를 사용하였을때 200ml 정도 커피를 추출)




첫 물을 부을때 가운데 위주로 적은 양의 물을 부어줍니다.




뜸들이기가 끝나면 가운데에서 500원 동전크기로 아주 적은 양의 물을 부어주되 부풀어오른 커피원두가 푹~ 꺼지면 다시 물을 부어주는 방식으로 여러차례 반복합니다.

생각보다 느리게 그리고 추출되기까지 오래걸린답니다. 

( 추출시간은 총 약 4~5분 정도? )




종이필터까지 커피물이 적셔지고, 아래로 커피가 추출되기 시작하면 얼마지나지 않아 추출이 끝나게 됩니다.




짜잔~ JR드리퍼로 추출한 커피입니다. 

조금 오버되서 약 70ml 정도 추출이 되었습니다.




작은 머그잔으로 옮겨담아보았습니다.




70ml 정도 담았더니 잔이 가득 채워졌네요.

맛?

굉장히 진하고 진득합니다. 

말로 표현하자면 드립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 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그정도로 진하기 때문에 평소 커피를 진하게 드시는 분들은 그냥 드셔도 좋지만, 보통은 물에 희석하여 드시길 권합니다.



이번 서울카페쇼에서도 시연을 직접보고, 마셔도 보았는데 역시 평소 마시는 드립과는 전혀 다릅니다.

커피에센스를 뽑아 낸듯한 느낌이라서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꽤 메리트있는 커피랍니다.

하지만 추출방법은 평소 드립보다 시간도 걸리고, 원두 소모양도 많고, 드립시 고도의 집중력과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이 연습을 하셔야 할듯 합니다.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마셔보셔야 할 커피이오니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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