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도자기 오리가미 드리퍼

 

 

안녕하세요.

'지티에치' 입니다.

드디어 결제했던 드리퍼가 도착했답니다.

바로 < 오리가미 드리퍼 > 인데요.

생각보다 빨리 도착하여 바로 추출해 보았답니다.

오리가미 드리퍼는 도자기 재질로 되어 있고, 파스톤 계열의 색상이 있어서 꽤 예쁘기로 소문난 드리퍼인데요.

저는 여러가지 색상 중에서 청록색(Turquoise) 1~2인용을 구입했답니다.

그리고 목재로 된 받침도 함께 구입!

오리가미 드리퍼를 보면 마치 색종이를 접어 놓은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실제로 <오리가미>라는 이름은

종이를 접어서 여러가지 모양을 내는 종이접기 놀이를 말한다고 합니다.

오리가미 드리퍼의 특징이라면

20개의 리브가 있고, 뚫린 구멍은 1개로 큰 편입니다.

전체적인 것을 보면 하리오 드리퍼와 조금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오리가미 드리퍼 받침은 별도로 구매가능한데, 가급적이면 구매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받침대 없이 컵이나 서버에 올리면 왠지 균형을 잡기가 좀 어려운듯 싶고, 모양이 안납니다.

오리가미 드리퍼는 

'칼리타 웨이브 드립필터'와 '하리오 V60 드립필터' 두가지다 호환하여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나의 드리퍼로 2개의 드립필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꽤 독특하답니다.

오늘은 먼저 칼리타 웨이브 드립필터를 사용하여 드립커피를 추출해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원래 한세트인것처럼 오리가미 드리퍼와 칼리타 웨이브 드립필터가 잘 맞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오리가미 드리퍼의 리브는 20개이고, 칼리타 웨이브 드립필터도 리브가 20개로 같기 때문에 잘 호환이 된답니다.

드립에 사용할 원두는 '콜롬비아 산타로사' 20g 입니다.

린싱(종이필터를 물에 적시는) 작업 없이 바로 추출할것이기에 분쇄한 원두를 바로 종이필터 위에 넣었습니다.

서버위에 드리퍼 받침대와 드리퍼를 셋팅!

뜨거운 물을 부어 뜸들이기를 시작합니다.

뜸들이기는 약 30초 정도 했는데, 어떤 분은 1분 이상 뜸들이기하시더군요.

무슨 차이가 있는지는 다음번에 시도해봐야겠습니다.

뜸들이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추출에 들어갑니다.

뜨거운 물은 총 3번에 걸쳐 나누어 붓고, 약 150ml 정도의 드립커피를 추출할 겁니다.

오리가미 드리퍼 추출구멍이 1개이지만 꽤 큰편이다보니 생각보다 추출시간이 빠른편입니다.

마셔보지 않아도 어떤 맛이 나올듯 예상이 되면서 다음번 추출때는 어떠한 변화를 줄 것인지 생각해봅니다.

(다음번 추출에는 원두 분쇄도를 좀더 가늘게 분쇄할 예정)

약 150ml 정도 드립커피가 추출되었습니다.

오늘은 왠지 아이스가 땡겨서 유리컵에 얼음을 가득 담아 준비했답니다.

얼마전에 다이소에서 구입한 1천원짜리 유리잔인데, 얼음을 넣어 아이스잔으로 사용하니 꽤 예쁘네요.

쨔잔~

오리가미 드리퍼와 칼리타 웨이브 드립필터를 사용한 아이스 드립커피가 완성되었습니다.

맛은 상당히 깔끔합니다.

따뜻하게 마셔도 좋겠지만 아이스로 마시니 왠지 더 맛이 좋은거 같기도 하고, 추출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커피의 좋지 않은 잡맛이 나오기 전에 추출이 끝나서 깔끔한 맛의 드립커피가 되었습니다.

평소 드립분쇄 크기를 사용하였지만 오리가미 드리퍼를 사용할 때에는 드립분쇄 크기를 조금 더 작게 하거나 뜸들이기를 기존 30초에서 약 1분 정도로 늘려서 추출해 보면 더 좋은 커피맛을 표현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리가미 드리퍼 >는 개인적으로 꽤 마음에 드는 드리퍼입니다.

생긴 모양도 예쁘지만, 2개의 종이필터를 호환하여 사용할 수 있고, 커피 맛 또한 맛있게 추출해주기 때문에 추천드릴 수 있는 드리퍼라고 생각합니다.

오리가미 드리퍼로 드립커피를 판매하는 카페가 있다면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2020/11/28 - [그외 일상다반사] - [구입예정] 오리가미 드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