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오 드립 한번에 연속추출
최근 열대야로 허덕이는 하루하루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나마 소나기 소식이 있어서 지금은 시원한 편인데요.
이런 날씨에는 시원한 음료를 자주 마셔줘야 하는데,
커피 내리기도 귀찮더군요.
이럴땐 더치커피가 딱인데 말이지요!
더치커피가 없다보니 오늘은 하리오 드리퍼로 커피를 내려보았는데요.
평소와는 다르게 한번에 연속으로 물을 부어 추출해 보았답니다.
오늘 사용한 원두는 에티오피아 시다모 G2 입니다.
20g을 계량해서 드립크기로 분쇄해 주고,
하리오 드리퍼에 종이필터를 넣어 린싱작업을 해주었습니다.
드리퍼에 분쇄한 원두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뜸들이기를 해줍니다.
뜸들이기 후, 본격적인 추출을 시작하는데,
보통은 뜨거운 물을 2~3번에 나누어 부어줬는데,
오늘은 한번에 끊임없이 연속적으로 물을 부었습니다.
단, 주전자 물줄기를 얇게 하되,
하리오 드리퍼의 중앙부분에만 부어주는 것이 포인트!
하리오 드리퍼의 구조특성상 가운데 부분에만 집중적으로 부어주어도
커피가 우러나는데에는 문제가 없답니다.
그렇게 약 200ml 정도 드립커피를 추출해 줍니다.
추출을 마치고, 드리퍼를 보면 가운데 부분이 움푹 패인듯한
그런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추출한 커피를 마시기 좋게 머그잔에 옮겨주었는데요.
생각보다 진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마시기에도 좋고,
개인차에 따라 진하다 싶으신 분은 기호에 맞게 물을 넣어 희석해주면 된답니다.
연속적으로 한번에 추출한 커피는 조금 더 깔끔하고,
쓴맛이 덜하기 때문에 커피보다는 차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답니다.
오늘은 더위에 지쳐 귀찮아도, 직접 커피를 내려 마셔보았습니다.
역시...내릴때는 귀찮을지도 몰라도 커피를 마시고나니 정신이 돌아오는듯 하네요.
올해 장마는 20일쯤 끝난다고 하는데, 열대야는 이제 시작이니
더위먹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물도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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