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팅 하자마자 바로 드립내리기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두 수분 섭취 잘 하고 계시지요?

 

이렇게 덥다보니 혼미한 정신을 깨우기 위해

커피를 자주 내려마시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로스팅 한 원두가 빨리 소진되더라구요.

 

오늘은 급한 나머지 로스팅 한 원두를 바로 드립으로 내려 마셔보았답니다.

 

 

 

오늘 갓 볶은 원두입니다.

왼쪽이 우간다, 오른쪽이 케냐 랍니다.

 

 

 

우간다 색이 좀 더 밝아보이는데요.

실제로 우간다는 1차팝핑 후 1분 30초 후에 배출하였고,

케냐는 2차팝핑 후에 배출을 하였기 때문에 로스팅 정도가 다르답니다.

 

 

 

오늘은 급한데로 갓 로스팅 한 원두를 바로 드립으로 내려볼건데요.

보통 갓 로스팅 한 원두는 가스를 머금고 있기 때문에

가스가 어느정도 배출이 되는 디게싱 기간을 약 3일정도 갖은 후에 추출을 합니다.

가스가 많다보면 추출시 방해를 하기 때문에 커피의 맛이 텁텁해지는 등

좋지 않은 결과물들이 나오기 때문에 바로 사용하지는 않는데요.

오늘은 드립커피로 내려마실것이기에 원두분쇄를 크게하고, 

물을 조금 덜 뜨겁게 하여 추출을 할 것이기에 괜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 사용할 원두는 케냐 니에리 AA 20g을 사용하였습니다.

 

 

 

원두를 드립크기보다는 조금 크게 분쇄하여 

칼리타 드리퍼에 넣어주었습니다.

이번에는 린싱작업없이 바로 진행하였답니다.

 

 

 

물의 온도는 약 88도 정도로 조금 식혀서 원두 위에 부어줍니다.

확실히 갓볶은 원두라 그런지 부풀어 오르는 것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뜸들이기를 하는데 원두가루 속에서 계속 가스가 올라오는것이 보이네요.

 

 

 

뜸들이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추출에 들어갑니다.

역시 거품이.....많이 올라오는군요.

 

 

 

그렇게 약 300ml정도의 커피를 추출해 줍니다.

평소에는 200ml정도 추출을 하는데, 강배전 원두이다보니

물을 희석하지 않고, 그대로 마실 것이기에 300ml를 추출하였답니다.

 

 

 

커피를 다 내린 후 드리퍼의 모습입니다.

가운데가 움푹 패였네요~

 

 

 

강배전의 원두이다보니 커피향이 그 어느때보다 굉장히 강한편인데요.

비유하자면....마치 참기름을 엎은 느낌??

방안에 커피향이 강하게 퍼져나갑니다.

 

 

 

마시기 좋게 커피를 옮겨담아주었습니다.

확실히 케냐의 스모키향과 초콜릿맛이 혀를 감싸도는것이 

이맛에 커피마시는듯 합니다.

 

 

오늘은 급한데로 갓 볶은 원두를 바로 드립커피로 내려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맛이 좋았기 때문에 굳이 디게싱 기간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내려마셔도 좋을듯 합니다.

단, 에스프레소 머신에는 디게싱 한 원두를 사용하실 것을 권합니다.

드립커피와는 다르거든요~

날씨가 계속 더워지고 있는데, 커피를 마시면 꼭 그만큼의 물을 마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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