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리쉬 체즈베로 진득한 에스프레소 커피 한잔
안녕하세요.
'지티에치' 입니다.
지난번 구입했던 체즈베!
포스팅 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오늘은 이 체즈베로 커피를 추출해 마셔보았습니다.
지난번에는 체즈베에서 커피가 끓어오른 후, 가라앉히고나서 커피를 잔에 따랐는데, 오늘은 커피가 끓어오를때 잔에 옮겨담아보았습니다.
과연 어떤 방법이 좋았을까요?
오늘 사용할 원두는 집에서 홈로스팅 한 < 콜럼비아 후일라 수프리모 > 20g 입니다.
체즈베에는 원두를 에스프레소 굵기보다 가늘게 분쇄를 해줘야하므로, 코만단테 아이언하트로 얇게 분쇄해 주었습니다.
오늘 사용할 체즈베 입니다.
구릿빛이 엔틱함을 더해 줍니다.
체즈베에 물을 먼저 담아줍니다.
물양은 약 120ml 정도 넣어주었습니다.
곱게 분쇄한 커피원두를 넣어주고요~
설탕을 약 15g 정도 넣어줍니다.
이것으로 셋팅 준비 완료!
커피와 물, 설탕이 잘 섞이도록 티스푼으로 저어줍니다.
터키리쉬 체즈베는 캠핑용버너로 추출하기에 딱 좋은 사이즈랍니다.
물론 가스레인지에 사용해도 됩니다.
캠핑 버너에 올려놓으니 딱 제 사이즈같지요?
캠핑버너에 불을 켜줍니다.
체즈베에 들어있는 커피는 금방 끓어오르니 계속 주시해야 합니다.
잠시후...
달고나 같은 커피가 끓어오릅니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면 넘치지 않게 체즈베를 들어 올리고, 이런 방식으로 2~3번 반복해 줍니다.
그리고 체즈베에 담긴 커피가 다시 끓어오를때 준비해둔 잔에 커피를 옮겨줍니다.
이렇게 진득한 한잔의 터키리쉬 체즈베 커피가 완성되었습니다.
유분기 가득한 진한 커피랍니다.
맛은?
음...
개인적으로 전에 추출했던 것이 더 나은듯 합니다.
맛의 차이는 크게 없지만 커피가 끓어오를때 잔에 담았더니 아주 미세한 커피입자들이 입안에 돌아다니는 것이 조금 느껴집니다.
민감하신 분들은 좋아하시진 않을듯 하구요.
전에 추출했던 방식대로 커피가 가라앉고 따르는 것이 나을듯 합니다.
머그잔에 담긴 커피가루가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마셨더니.....
커피잔 절반이 커피가루였다는건...안비밀.....
그래도 독특한 커피맛을 느끼게 해주는 터키리쉬 체즈베!
매번 같은 커피가 지겨우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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