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당신의 첫 커피는 얼죽아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2022년 연말을 보내고,
새로운 2023년을 맞이하여
처음으로 어떤 커피를 마실지 고민을 조금하였는데요.
오늘은 모두들이 원하는
얼죽아(얼어죽어도아이스아메리카노)를
드립커피로 만들어 마셔보았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어도
에스프레소처럼 진한 커피를 추출하여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만들수 있는데요.
관련 내용은 아래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2022.12.07 - [오늘의 커피와 음료] - 집에서 드립커피로 카페라떼 만들기
커피 머신이 없는 가정집에서
누구나 쉽게 에스프레소와 같은 진한 커피를
추출하기 위해 칼리타 드리퍼와
원두를 준비하였습니다.
이것만 있으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만드실 수 있답니다.
드리퍼는 칼리타 드리퍼로,
다이소 같은 곳에서도 쉽게
그리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원두는 이것저것 블렌딩한 원두로
30g을 사용할 겁니다.
원두 또한 왠만한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원두분쇄는 드립크기보다도
조금 작은 사이즈로 분쇄를 해주는데,
저렴한 핸드밀로도 충분히 가능하답니다.
분쇄크기는 설탕크기정도로 분쇄해 주시면 됩니다.
칼리타 드리퍼에 종이필터를 씌우고,
린싱 작업없이 바로 분쇄한 원두가루를 쏟아넣습니다.
원두가 30g이라서 조금은 많은듯 하지만
이래야 진한 에스프레소 같은 커피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뜨거운 물을 부을 때 원두가운데를 중심으로
500원짜리 동전크기만큼 물을 부어줍니다.
물을 한바퀴 둘러 붓고, 원두가 부풀어 올랐다가
가라앉으면 다시 물을 부어줍니다.
그런 식으로 반복하다보면
아래 서버로 커피가 방울방울 추출이 됩니다.
추출되는 커피는 진한 원액에 가깝기 때문에
색이 엄청 짙습니다.
그렇게 계속 추출하다보면
드리퍼에서 떨어지는 커피의 색이
점점 옅어지기 시작하는데요.
그때 추출을 멈춥니다.
추출을 멈추면,
서버에 담긴 커피가 얼마 되지 않는데요.
추출된 커피는 약 30~40ml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꽤 진한 에센스가 추출되었기에
이것만으로도 한잔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기에는
충분한 양이랍니다.
이제 커피 추출은 끝났고,
얼음이 든 얼음물 베이스를 준비합니다.
얼음물에 추출한 커피 에센스를 부어줍니다.
따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완성되었습니다.
커피머신으로 추출하는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차이가 있다면 크레마가 없다는 점인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크레마가 없는
커피 에센스로 만든 이 아이스아메리카노의
맛은 더욱 좋답니다.
아주 깔끔한 클린컵이 좋고,
쓴맛은 줄고, 적당한 산미와 단맛이 살아있어
커피를 마시는 순간부터 다 마시는 마지막까지
청량감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답니다.
아이스드립커피와 차이가 없을것이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 커피는 커피의 에센스만 추출하였기 때문에
커피의 소위 '잡맛'들이 추출되기 전에
좋은 성분들만 추출을 하여
아이스 드립커피보다 더욱 진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오늘은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하여
첫 커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커피 머신이 없는 가정집에서도
저렴하고,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따라하실 수 있는 방법으로,
비싸지는 고물가 속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는 마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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