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따뜻하고 달달한 음료가 생각나는데요.

초코파우더는 있지만 우유가 없다보니 카페모카 또는 초코라떼를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드립커피에 초코파우더를 넣으면 어떤 맛이 나올지 

궁금해지더군요.

오늘은 따뜻한 드립커피에 초코파우더를 넣어보았습니다.

얼마전에 구입한 기라델리 초코파우더입니다.

초코 파우더로는 꽤 유명한 브랜드인데요.

개봉해보니 초코향이 꽤 강하게 퍼져 나아갑니다.

초코파우더를 자세히 들여다보니.....이거 어디서 본듯한???

헬스하시는 분들이 많이 드시는 유청단백질 파우더 같은 향이 나더군요.

먼저 드립커피를 내려보기로 했습니다.

원두는 30g을 계량해 주었고, 전동그라인더 800N으로 분쇄해 주었습니다.

오늘 사용할 드리퍼는 가장 기본적이고, 대중적이라고 볼 수 있는

칼리타 드리퍼 입니다.

먼저 뜸들이기를 하기 위해 뜨거운 물을 조금 부어줍니다.

약 30초 정도 뜸을 들이고,

본격적인 드립커피추출에 들어갑니다.

약 200ml 정도 커피를 추출하였고, 

여기에 기라델리 초코파우더 30g을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전동거품기로 파우더를 잘 녹여줍니다.

드립커피가 뜨겁다보니 쉽게 잘 녹는편이랍니다.

이렇게만 보면 마치 카페모카와 비슷해보이네요.

거품도 풍성하고~

잔에 옮겨주었는데......초코라떼 같은 느낌도 드는군요.

하지만 맛은.....파우더가 좀 적었던것 같습니다.

역시 우유가 아닌 드립커피에 초코파우더를 넣어서 그런지

맛이 참 애매하네요.

여기에 초코파우더 티스푼 한스푼을 추가로 넣어주었습니다.

이미 식어버려서 파우더가 잘 녹지는 않지만,

초코파우더가루가 군데군데 보이는 상황에서 한모금 마셔보았더니

확실히 맛이 좋아졌습니다.

커피보다는 초콜렛 맛이 강한편이라서 마치 진득한 초코라떼를 마시는듯 합니다.

오늘은 드립커피에 초코파우더를 넣어 음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뭐....마실만하지만 그래도 우유에 넣어 마시는 것을 권합니다.

내일 우유사러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