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오묘한 커피 터키 체즈베 커피
각 나라에는 대표하는 커피들이 있는데,
그 중 형제국가라고 불리우는 터키에는
'체즈베'를 이용한 커피가 터키의 대표커피랍니다.
뜨거운 모래에서 끓이는 커피가 독특한 체즈베는
우리나라의 몇몇 매장에서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집에서 터키 체즈베를 이용해 커피를 내려보았습니다.
예전에 구입한 체즈베입니다.
동재질로 되어 있어 진열만 해놓아도 꽤 예쁜데요.
오랫동안 방치해놓아서 그런지 빛이 바래고 엔틱한 모습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엔틱한 느낌도 좋은듯 합니다.
그럼 이 체즈베로 커피를 내려볼까요?
<레시피>
원두 20g, 설탕 15g, 물 120ml
원두 20g을 계량한 후, 에스프레소보다도 더 작게 분쇄해줍니다.
코만단테 기준 10클릭정도로 분쇄해 주었습니다.
분쇄한 원두가루는 체즈베 안에 넣어주고,
설탕 15g을 계량하여 체즈베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상온의 물을 약 120ml정도 체즈베에 넣어줍니다.
이제 스토브 불위에 체즈베를 올려놓고, 끓여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체즈베 커피는 미분때문에 마시기가 좀 껄끄러운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체즈베로 추출한 커피를 하리오 드리퍼로 걸러낼거랍니다.
일단 체즈베를 스토브 불위에 올려 끓여줍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즈베 안의 커피가 끓어 부풀어 오르는데,
넘치기 전에 체즈베를 들어 커피를 가라앉히고,
다시 불위에 끓여 부풀어 오르면 다시 들어 가라앉히는 방법으로
약 3회정도 반복해줍니다.
너무 욕심부리다가는 커피가 넘쳐 흐를수 있으니 적당히 해줍니다.
이제 추출된 커피를 하리오 드리퍼에 부어
미분을 깔끔하게 걸러내 줍니다.
잠시 후, 커피가 서버로 떨어집니다.
체즈베에 사용하는 원두가루는 꽤 곱다보니
하리오 드리퍼로 걸러내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리네요.
잠시 후, 커피가 전부 추출되었고,
잔으로 옮겨줍니다.
터키 체즈베 커피 한잔이 완성되었습니다.
맛은?
설탕이 함유되어 있다보니 조금 달달한 편이긴 하지만
커피에 설탕을 넣은 커피와는 조금 다른 맛입니다.
또한 드립이나 머신을 통해 추출한 커피와는 또 다른 맛이네요.
주변에 터키 체즈베로 커피를 만드는 매장이 있다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의 커피와 음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배전 로스팅 원두로 추출한 고소한 아이스카페라떼 (1) | 2021.08.31 |
---|---|
크리미한 믹스커피 필리핀 코피코커피 (0) | 2021.08.30 |
모닌 샹그리아 믹스 시럽으로 즐기는 샹그리아 (0) | 2021.08.27 |
칼리타 동드리퍼로 시원한 아이스드립커피 내리기 (0) | 2021.08.25 |
모카포트 에쏘팟으로 에스프레소 내려 마시기 좋은 날 (0) | 2021.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