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포트 에쏘팟으로 에스프레소 내려 마시기 좋은 날
태풍12호 '오마이스'와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생각외로 비가 내리는 날에는 창가쪽에 앉아
김이 모락모락나는 따뜻한 커피한잔을 마시는
감성에 빠지고 싶은 때가 많은데요.
오늘은 그 감성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가 집에서 내려 마실수 있는 에스프레소 추출도구로는
'카플라노 컴프레소'와 모카포트 '에쏘팟'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카플라노 컴프레소로 내리는 에스프레소는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를 만들때에 사용하고,
에스프레소만으로 즐기고 싶을때에는 모카포트 '에쏘팟'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모카포트 '에쏘팟'을 이용해 에스프레소를 내려보겠습니다.
에스프레소 잔과 '에쏘팟'을 준비했습니다.
에스프레소 잔에는 뜨거운 물을 넣어 미리 예열을 해놓으면 좋습니다.
그래야 에스프레소를 담았을때에 빨리 식는 것을 예방해 주거든요.
오늘 사용할 원두는 행복커피라는 로스터업체의 원두 20g을 사용하였습니다.
여러 원두들이 있지만 에스프레소 추출에는 역시 강배전으로 된 원두가 좋지요.
에스프레소용으로 곱게 원두분쇄를 하기 위해
코만단테 아이언하트를 20클릭에 셋팅하여 분쇄해 주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분쇄기 중에서 에스프레소용으로 분쇄할 수 있는 것은
코만단테만 있답니다.
뭐....솔직히 코만단테 살 돈으로 에스프레소용으로 분쇄가 가능한
전동그라인더를 구입할 수 있지만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갖고 싶고,
죽을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코만단테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암튼 곱게 분쇄한 원두를 에쏘팟에 넣어 셋팅을 완료합니다.
(에쏘팟 추출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 블로그에서 '에쏘팟'을 검색해 주세요.)
셋팅 된 '에쏘팟'을 캠핑용 스토브 위에 올려놓고, 에스프레소가 추출되기를 기다립니다.
캠핑용 스토브를 캠핑가서 사용한 지 꽤 오래되었네요....
음...오늘따라 사설이 많아지고 길어지는 건.....비 때문일까요?
잠시 후, 에쏘팟 압력추에서 수증기가 조금씩 삐져나오기 시작하고,
밸브를 열어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줍니다.
추출한 에스프레소는 바로 에스프레소 잔에 담아줍니다.
추출된 에스프레소를 바로 사진찍고 싶었으나,
스토브 불을 꺼야하고, 에쏘팟 밸브를 잠궈야 하는등
이래저래 시간을 조금 소비했습니다.
그래도 에스프레소의 크레마는 사라지지 않고,
저를 맞이해주고 있네요.
여기에 설탕 한스푼을 넣어 그대로 마시거나,
때로는 스푼으로 저어 함께 마시기도 한답니다.
역시 에스프레소는.....쓰다.
에스프레소를 반 정도 마시고, 나머지는 얼음과 물을 넣은
스타벅스 리유저블 텀블러에 넣어주었습니다.
에스프레소 맛도 보고, 아이스아메리카노 맛도 보게 되었네요.
비가 내렸다 멈추었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런 날 은근히 식중독 걸리기 쉽고, 감기에도 걸리기 쉽습니다.
모두 따뜻한 물이나 음료를 드시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세요.
이런 날 감기라도 걸리면.....주변 시선이 무서워진답니다.
그럼 하루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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