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잘 못마시는 분들에게 커피와 보이차의 조합 커푸울
얼마전부터 커피보다 차(茶)를 더 즐기고 있는데요.
특히 보이차(茶)를 매일 마시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풀향만이 가득하기에 별로라고 생각했지만
마시고나서 몸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지는 것이 꽤 좋더라구요.
그리고나서부터 계속 매일 보이차를 마시고 있는데,
지인분에게 얘기를 했더니 커피와 보이차를 섞어마셔보는건 어떠냐고 하십니다.
어울릴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혹시나 검색을 해보니
실제로 커피와 보이차를 섞은 <커푸울> 이라는 음료가 있더군요.
※ 커플(couple) 아님, 발음 주의
오늘은 커피와 보이차의 블렌딩 음료 <커푸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커푸울> 레시피 입니다.
1. 보이차 5g을 뜨거운 물에 적신후, 10초 후 우러난 차를 버립니다.( 세차 洗茶 )
2.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뜨거운 물을 부어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줍니다.
(에스프레소 추출이 어렵다면 드립커피를 내려 사용합니다.)
3. 보이차에 뜨거운 물을 부어 1분 정도 우려냅니다.
4. 잔에 아메리카노 50ml를 넣고, 보이차 200ml를 따라주면 완성.
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하지요?
다만 보이차도 우려내야 하고, 커피도 내려야하기 때문에 번거로울수는 있겠지요.
그럼 <커푸울>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보이차 5g을 계량한 후, 커피티메이커에 넣어줍니다.
저는 커피티메이커가 있어서 사용하였지만 없으신 분들은
평소 하시던 방식대로 우려내시면 됩니다.
뜨거운 물을 보이차가 적셔질 정도로만 부어줍니다.
약 10초정도 기다린 후, 우려낸 차(茶)를 따라내 버립니다.
이제 에스프레소를 추출해줄건데요.
저는 모카포트 에쏘팟으로 에스프레소를 내려줄겁니다.
원두를 곱게 분쇄하고, 에쏘팟에 결합하여 에스프레소 추출준비를 합니다.
에쏘팟 추출방법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2021.04.21 - [오늘의 커피와 음료] - 에쏘팟으로 추출한 크레마 가득 에스프레소
잠시 후..
에쏘팟으로 에스프레소가 추출되었고, 잔에 바로 담아줍니다.
여기에 물을 부어 아메리카노를 만들어주면 되는데,
저는 이 에스프레소를 바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커피티메이커에 뜨거운 물을 넣어 약 1분 정도 우려내 줍니다.
1분 후, 우려낸 보이차를 주전자에 내려줍니다.
보이차가 잘 우러났네요.
이제 추출한 보이차를 앞서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부어줍니다.
짜잔~
커피와 보이차의 혼합음료 <커푸울>이 완성되었습니다.
왠지 크레마 가득한 아메리카노와 같은 비쥬얼인데요.
맛은?
에스프레소를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보이차의 맛과 향이 약 80%정도를 차지하고,
나머지 20%는 커피의 쓴맛으로 표현이 됩니다.
마치 진한 아메리카노에 보이차 향이 가득 입혀진 음료같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확실히 커피만 마셨을때 남는 여운이 <커푸울>에서는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차(茶)도 아니고 커피도 아닌것이 참으로 묘한 음료가 된듯 합니다.
솔직히 만들기 위해 커피를 내리고, 보이차를 우려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귀찮을뿐
이런 귀찮음이 없다면 가끔 즐기기 좋은 음료가 될듯 합니다.
커피를 진하게 마시는 저에게 에스프레소가 적당하였는데,
진하게 드시지 않는 분들은 아메리카노에 보이차를 넣어 드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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