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래미 낚시채비 만들어볼까?
다음주에 당일치기로 홍천에 낚시를 가려고 합니다.
정말 몇년만의 낚시인지.....
뭐...조황은 기대하지 않고 있지만
매운탕이라도 끓여먹기 위해서 피래미 낚시를 해보려고 합니다.
시중에서는 피래미 낚시용으로 견지낚시, 파리낚시채비를
아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데, 그런것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채비를 직접 만들어보는것도 좋을듯 하여, 하나 만들어보았답니다.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예전에 팔찌를 만들고 남은 파라코드낙하산줄과 작은 낚시바늘입니다.
피래미 입이 작기 때문에 작은 낚시바늘을 사용해야 하는데,
다이소에 갔더니 볼락용 낚시 바늘을 판매하고 있더군요.
가격은 1,000원에 바늘 사이즈는 5호, 8개 들어있습니다.
보통 피래미낚시용 바늘사이즈는 3호 정도를 사용하는데,
볼락용 바늘은 조금 크지만 피래미 씨알 좋은 녀석들은 물기에 문제 없어 보입니다.
볼락용 낚시 바늘은 바늘마다 개별포장이 되어 있고,
원줄에 묶을 수 있도록 목줄 1m가 바늘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바늘은 미늘이 있어서 물고기가 물면 빠져나가기 어렵게 되어 있고,
길이는 약 15mm 정도로 나름 피래미용으로도 좋아보입니다.
파라코드 낙하산줄의 겉을 살짝 당겨 속줄이 나오게 합니다.
그리고 낚시바늘 크기정도로 잘라줍니다.
아래 사진처럼 낚시바늘을 파라코드줄에 넣어 줍니다.
파라코드 끝부분을 불에 달궈 다듬어주면 되는데,
낚시줄이 있어서 불에 끊어질 위험이 있다보니
순간접착제로 대신 다듬어 줍니다.
보통은 여기까지 하는 경우가 많은데,
속줄이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에 실을 이용해 끝부분을 매어줍니다.
이제 바늘을 이용해 채비의 꼬리부분의 속줄을 풀어줄건데요.
마치 벌레의 날개와 같은 느낌이 들도록 속줄을 펴줍니다.
속줄 한홀 한홀 풀어주면 아래와 같은 느낌이 됩니다.
이것으로 피래미 채비완성!
뭐....별로 어려운 과정이 아니긴 한데....
과연 이게 먹힐까? 하는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외국에서는 이러한 채비로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꽤 있고,
나름 조황도 있는듯 하더라구요.
오늘은 직접 피래미 낚시채비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과연 효과가 있는지는 다음주에 낚시를 다녀온 후 포스팅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발~~~ 손맛 좀 보았으면...
'그외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 추석 튀김은 키친아트 튀김기로 끝장내겠다. (0) | 2021.09.15 |
---|---|
생후 10일만에 새끼햄스터 눈뜨다. (0) | 2021.09.14 |
새끼 햄스터 생후 변화과정 사진위주 (0) | 2021.09.10 |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경기지역화폐로 신청하는 방법 (2) | 2021.09.07 |
오랜만에 개인 날씨 40km 자전거 라이딩 (0) | 2021.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