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크리스마스에 웨이브 드립으로 한잔~

오늘의 커피와 음료|2019. 12. 2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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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크리스마스!

오늘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입니다. 모두 즐거운 성탄절 보내고 계신지요?

크리스마스하면  하얀 눈이 내리고 여기저기 반짝이는 전구들과 신나는 캐롤송

그리고 수많은 연인과 친구들이 맛있는 음식과 함께 수다를 즐기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장면을 떠올릴텐데요~

< 이런 분위기의 크리스마스를 꿈꾸었건만 >

미세먼지 많은 크리스마스

역시나 눈은 보이지 않고, 미세먼지 많은 크리스마스가 되었습니다

화이트가 아닌 브라운 크리스마스라고 불러야 하나요?

참고로 내일은 미세먼지에 스모그까지 더해져 좋지 않은 날씨가 된다고 하니

외출을 하시는 분들은 필히 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 미세먼지 크리스마스. 그저 웃지요~ >

 

칼리타 웨이브 드립으로 선택

날씨가 어찌되었든 오늘도 아침에 커피 한잔 내립니다.

오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특별히 선택한 추출도구는

바로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 입니다.

칼리타 웨이브에 대한 포스팅은 일전에 올렸으니 참고하실 분은 구경하세요.

 

 

[Kalita wave 155] 칼리타 웨이브 155 드리퍼 추출하기

하리오에 V60 드리퍼가 있다면 칼리타에는 Wave 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주관적 의견) 주름진 종이필터와 뭔가 감성이 있어 보이는 드리퍼 외관이 커피의 맛을 더 끌어 올려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

coffeemate.tistory.com

 

 

커피 내리는 3분간 집중 초집중

일반적으로 드립커피를 내리는 시간은 3분 내외로 끝나게 됩니다.

고노 드리퍼처럼 점드립은 좀 더 오래 걸릴수 있지만 

오래 많이 내리면 커피의 좋지 않은 잡맛까지 추출될 수 있기에

보통 3분 내로 추출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따라 웨이브 드리퍼 종이필터의 주름진 모습이 더 느낌 좋네요.

<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 155 >

 

린싱 작업을 해주세요.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에 종이 필터를 넣어주고 린싱 작업을 해줍니다.

린싱 작업을 통해 종이의 냄새와 예열을 동시에 해주는 건데

이때 가급적이면 주름진 쪽에는 물이 직접 닿지 않게 해주세요.

잘못하면 주름종이가 말려져 서로 붙어버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런 실행착오로 인해 생긴 노하우로 한번에 많은 물을 드리퍼에

부어 줌으로써 웨이브 드리퍼의 밑바닥부터 물이 차오르며 필터를 적시는

방법을 하는데 주름지가 말리지도 않고 린싱이 잘 되어 자주 사용합니다.

이렇게 내려지는 뜨거운 물은 바로 커피 서버에 담아 서버도 같이 예열을 해줍니다.

< 웨이브 드리퍼 종이필터와 커피서버 린싱 및 예열작업 >

 

 

 

원두를 드리퍼 안에 예쁘게 잘 넣어주세요.

이제 갈려진 원두를 드리퍼 안에 넣어줘야 하는데

은근히 웨이브 드리퍼 안에 원두를 넣기가 어려워서 흘리기 일수인데

쉽게 넣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에어로프레스 깔대기를 이용하면 쉽게 넣을수

있는데 없으신 분들은 페트병을 잘라서 사용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 에어로프레스 깔대기를 이용해 원두를 깔끔하게 드리퍼 안에 넣을수 있다. >

 

뜸들이기 작업

전체적으로 뜸을 들이기 위해 원두의 양만큼 물을 종이에 닿지 않도록

드리퍼 전체적으로 붓고 가스가 빠지길 기다립니다.

일반적으로 30초정도 걸리는데 신선한 원두일수록 좀더 시간이

더 걸릴수도 있습니다. 육안으로 가스가 올라오고 터지는 것을 관찰하고

뜸들이기를 마치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 뜨거운 물을 붓자 부풀어 오르는 원두 가루, 그리고 가스가 빠지는 모습 >

 

본격적인 추출시작

뜸들이기가 끝나고 본격적인 추출에 들어갑니다.

물줄기를 일정하고 가늘게 드리퍼의 중앙에서부터 나선형으로

물을 부어 주는데 커피를 안에서 끌어올리는 듯한 느낌으로

물을 부어주면 됩니다.

이게 말로 설명을 하자니 좀 어려운데 물을 붓자마자 나선형으로

물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가운데에 부으면서 조금 있으면 속에서부터

커피거품이 올라오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때부터 서서히 나선형으로 일정하게

물을 부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물이 종이필터에 닿거나 넘치지 않도록 하면 됩니다.

그렇게 몇번을 반복해 원하는 양의 커피가 추출되면 멈춥니다.

일반적으로 커피 원두양과 추출양이 1 (원두) : 추출양 (10~16) 정도 되면 좋습니다.

참고로 커피는 기호식품이므로 추출양에 차이는 있습니다.

< 나선형으로 물줄기를 부어주어 커피를 추출합니다. >

추출된 커피를 맛과 향으로 즐기기

드디어 커피가 서버에 추출되었습니다.

미리 예열을 해놓은 머그잔에 조심히 옮겨담고, 커피의 향과 맛을 즐깁니다.

과연 내가 원하는 맛과 향이 추출이 되었는지 텁텁하거나 떪거나 풀향은 나질 않는지

여러 장단점을 느껴보고서 나머지 여유를 즐깁니다.

커피 추출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시 드립 커피가 최고인듯 합니다.

여러분의 최고의 커피는 무엇인가요?

< 추출된 커피를 머그잔에 담고 여유 한스푼 넣어 눈으로 즐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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