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하리오 V60 드립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의 커피와 음료|2019. 12. 20. 20:04
728x90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새벽에 잠깐 잠이 깰 정도로 좀 추웠던 하루의 시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들어 가장 춥지 않았나 싶은데 반면에 날씨는 화창합니다.

예전에는 <삼한사온> 이라고 3일 동안 춥고, 4일 동안 따뜻하다는 말이 요즘에는

<삼한사미> 라고 3일 동안 춥고, 4일 동안 미세먼지 많다는 말이 생겼다고 할 정도로

조금만 따뜻해지면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날씨네요. 

그래서인지 기관지 질병을 생기신 분들이 주변에 많아진 듯싶습니다.

감기 & 먼지 조심하세요!

이렇게 추운 오늘은 따뜻하게 하리오 V6 드립을 내려봅니다.

기본적으로 하리오 60 드리퍼와 서버, 드립포트, 원두를 준비합니다.

 

하리오 V60에는 가쓰야데쓰 4:6 메소드로 추출합니다.

원두는 20g 블렌딩 원두를 사용하였고, 그라인더는 코만단테 아이언 하트로 35 클릭 세팅하였습니다.

하리오 V60으로 드립을 내릴 때에는 가쓰야데쓰의 4:6 메서드 방법으로 추출하는데

모르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 주소를 남기니 참고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간혹 일본이라는 말에 무조건 불매, 배척 이런 말을 쓰시는 분들이 계신데,

일본의 극우주의자들과 혐한 인식을 갖고 있는 자들 때문에 전체적으로 안 좋은 인식을 갖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며, 좋은 점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나쁜 기업이나 사람은 배척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우리나라 사람 맞나? 싶을 정도로

행동을 하는 분들이 계신 걸 보면... 말문이 막힙니다.

잠깐 말이 새었는데 커피로 돌아오겠습니다.

 

Hario 하리오 V60드리퍼 - 가쓰야 데쓰 4:6메소드 방식 추출

오늘 소개할 드리퍼는 대중적으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Hario V60 (하리오 V60) 드리퍼입니다. [ 출처 : youtube ] 하리오 V60 드리퍼가 어떻게 생긴 거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위 동영상을 보시면 한번쯤..

coffeemate.tistory.com

분쇄된 원두 향을 맡는다.

커피는 향으로도 마신다라는 말이 있듯이, 저는 커피를 추출할 때에

▶원두를 바로 분쇄하였을 때 (프레그런스)

뜨거운 물이 원두와 만났을 때 (아로마)

추출된 커피가 입안으로 들어올 때 (플레이버)

커피를 삼킨 후에 입안을 감도는 향을 맡을 때 (애프터 테이스트)

이렇게 4가지 방법으로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솔직히 특별한 싱글 오리진이 아니고서야 커피가 보여주는 맛은

거의 대부분이 쓴맛, 신맛(산미)이고, 단맛이나 짠맛은 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개인적으로는 커피의 맛보다는 향을 더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바로 분쇄된 커피 원두를 드리퍼에 담은 것으로 이때 프레그런스를 맡아보곤 합니다.

이 원두는 이것저것 블렌딩 된 원두로서 약간 매운 향과 견과류 향, 꽃향이 납니다.

< 분쇄된 원두의 향을 맡아 봅니다. >

 

뜸 들이기와 푸어링

이제 본격적으로 커피 추출에 들어갑니다.

커피의 원활한 추출을 위해 뜸들이기 작업 약 30초 정도 들어갑니다.

뜸 들이기를 하는 이유는 커피원두가 품고 있는 가스를 빼내어 주기 위함으로

가스를 품고 있는 상태로 뜸들이기 없이 추출을 하게 되면 커피가 전체적으로 추출이

잘 되지 않아 커피의 맛을 끌어내기가 힘들어집니다.

이때에 원두와 물이 만나면서 발생하는 아로마를 맡아봅니다.

뜨거운 물을 붓고 가스에 의해 부풀어 오르는 커피 원두가 바람 빠지듯 꺼질 무렵에

나선형으로 물을 일정량 부으면서 커피 추출을 합니다.

이때에 물의 온도, 물의 양, 물줄기 크기, 시간 등의 변수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집니다.

이렇게 드립을 하는 이유는 커피가 가지고 있는 맛의 성분을 내가 원하는 데로 선택하여

추출하는 데에 그 이유가 있으며 나름 기술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푸어 오버 방식이나 침출식 방식의 추출방법은 누가 추출해도 커피 맛은 일정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커피의 좋지 않은 성분들도 함께 추출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뜸들이기와 본격적인 추출 드립질 >

 

머그잔이나 텀블러는 항상 예열합니다.

그렇게 약 3분의 시간이 흐르고 커피 추출이 완료되었습니다.

머그잔이나 텀블러에 옮길 때에는 항상 뜨거운 물로 미리 예열을 해주어

따뜻한 커피가 식지 않도록 해 주시면 오랫동안 맛있게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스커피는 당연히 제외입니다.

< 예열된 머그잔으로 추출된 커피를 옮긴다. >

 

향긋한 커피 향과 맛을 즐깁니다.

그렇게 옮겨진 커피를 마시면서 플레이버와 후폭풍으로 다가오는

애프터 테이스트의 맛과 향을 즐기면 온몸이 따뜻해지면서 활력도 되찾아집니다.

가끔 머그잔에 옮겨진 커피를 바라보면 석유와는 또 다른 검은 황금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그 매력에 빠지고, 커피 표면에 반영되는 세상의 모습이 달리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 세상을 내 입에 머금고 달고, 쓰고, 시고, 짠 세상의 맛을 느낍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화이팅 하세요!

< 머그잔에 담겨진 한잔의 드립커피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