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타 KH-3 핸드밀 좋을까?
집에서 직접 커피를 만들어 마시는
일명 '홈카페'
코로나19 창궐 이후, 홈카페를 즐기는
인구가 부쩍 늘었습니다.
카페에서 사먹던 금액보다도 훨씬 저렴하고,
직접 내려마실수 있기 때문에 그 인기는 날로 커지는데요.
이제는 홈바리스타들의 커피에 대한 지식도
바리스타 못지 않을정도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커피관련 장비들도 많아질수 밖에 없는데요.
가장 기본적인 커피장비 중 그라인더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라인더는 커피원두를 분쇄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1~2만원대의 저가부터 수십 수백만원대의 고가들도 있답니다.
오늘은 가격이 저렴해 국민 그라인더로 소문난
<칼리타 KH-3 >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을 적어봅니다.
칼리타 KH-3은 5만원대의 가격대의
핸드밀 그라인더인데,
통으로 된 나무 원목바디가 꽤 엔틱스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한번쯤 사용해 보셨을 그라인더랍니다.
칼리타 KH-3 핸드밀은 상하로 분리가 되는데,
하단부에는 분쇄된 커피원두가루가 담겨지게 됩니다.
상단부에 원두홀빈을 넣어주고, 손잡이를 돌려주면
원두가 분쇄되는데요.
회전축을 잡아주는 부분이 하나밖에 없어서
아래 사진처럼 축이 움직인답니다.
때문에 원두크기를 크게 분쇄할수록
일정한 크기로 분쇄가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핸드드립 이하의
원두크기로 분쇄를 할때에는 사용할만하다는 것!
칼리타 KH-3 핸드밀을 분해해보았습니다.
간단한 구성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분해할 수 있고, 간단하게 청소를 할 수 있답니다.
상단부분의 나사들을 빼주면
금속부분도 쉽게 빼낼수 있어서 완전분해가 가능합니다.
아랫부분도 마찬가지로 보이는 나사 3개를 풀면
쉽게 분해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디가 나무인지라 너무 자주 풀고 잠그면
나무가 손상되어 나사가 헛도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가급적 완전분해는 안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커피원두 분쇄크기를 셋팅하는 나사부분입니다.
나사를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원두를 작게 분쇄해주고,
나사를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원두를 크게 분쇄해 줍니다.
핸드밀 손잡이 부분 입니다.
원두를 분쇄하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힘이
드는 경우를 겪어보셨을 겁니다.
원두 20g 넣고, 분쇄하는데 약 2~300회 정도
손잡이를 돌려야 원두를 전부 분쇄할 수 있기에
오랜 시간과 힘이 드는데요.
문제는 오랫동안 사용하다보면 핸드밀 손잡이가
파손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에스프레소 굵기로 엄청 작게 셋팅을 하고
1년정도 돌리다보면 조금씩 핸드밀 구 멍이 넓어지더라구요.
5만원대의 원목 핸드밀 칼리타 KH-3
아무생각없이 홈카페를 시작할때에는
이것조차 있는 것이 좋았지만 사용하다보면
어느샌가 전시용이 되어버리는 칼리타 KH-3
만약 저에게 구입하겠냐는 질문을 하신다면?
조금 더 돈을 보태서 더 좋은 그라인더를 구입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요즘은 성능 좋고, 가격도 좋은 그라인더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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