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드립으로 커피를 내리다.

 

 

안녕하세요.

'지티에치' 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구입하였던

<융드립>을 이용해 커피를 추출해보았습니다.

보통 드립필터는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1. 종이필터

2. 금속필터

3. 융필터

1. 종이필터는 커피의 미분과 기름성분을 제거해 주어

깔끔한 커피맛을 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고,

2. 금속필터와 3.융필터는 커피 미분이 조금 나올 수 있고, 

기름 성분을 함께 추출해주기 때문에 묵직한 바디감을 

표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서로 조금씩 다른 특징이 있다보니 취향에 따라 사용하는데요.

저는 참고로 융드립은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아래 사진은 이번에 구입한 제니스코 융드립입니다.

융은 기모같은 면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한쪽은 부드럽고, 다른 쪽은 거친 느낌이 있는데요.

< 부드러운 쪽 >

사용설명서에는 

융드립의 면은 앞뒤가 따로 구분이 되어 있지는 않지만

커피가루를 부드러운 면쪽에 담아 추출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거친면쪽은 물이 일정하게 추출하는데 방해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거친 쪽 >

융필터를 손잡이에 넣어보았습니다.

이런 모습이 되는군요!

새 융필터는 바로 사용하지 않고,

커피물에 담궈 냄새를 제거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접시에 융필터를 넣고, 

커피를 융필터가 잠길 정도로 부어주었습니다.

이렇게 약 20여분 방치해놓고,

시간이 다 되면 꺼내어 흐르는 물이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그리고 

물기를 짜낸후, 마른 천 사이에 넣어

융필터에 남은 물기를 눌러 짜냅니다.

융필터 색이 누래졌네요.

이제 융드립을 해보겠습니다.

원두는 20g을 계량하였고, 

드립분쇄크기보다 조금 크게 분쇄해 주었습니다.

융필터에 뜨거운 물을 부어 예열을 해줍니다.

융필터에 분쇄한 원두가루를 넣어줍니다.

융드립 추출은

뜨거운 물을 붓고 약 30초간 뜸들이기를 하고,

뜸들이기 후 약 200ml 정도 추출해 주었습니다.

드디어 첫융드립 추출이 완료되었습니다.

기분탓일수도 있겠지만

융드립으로 내린 커피향이 더 좋은듯 싶기도 합니다.

마시기 좋게 머그잔으로 옮겨주고,

커피 시음을 해보았습니다.

융드립커피는 확실히 종이필터로 

내린 드립커피보다도

맛이 부드러우면서도 바디감이 

훨씬 더 좋은듯 합니다.

종이필터와 융필터 중 하나만 고르라면

융필터를 선택할 것 같지만 융필터는

관리하기가 좀 까다롭더군요.

단기 미사용 보관시에는 물에 융필터를 담궈 

냉장고에 보관을 해야하고,

장기 미사용 보관시에는 물기를 꾹 짜내고,

냉동고에 넣어 보관해야 하더라구요.

이러한 번거로움만 없다면 계속 융필터를 

사용할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앞으로 융필터를 자주 사용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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