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놀러오신 사마귀 두번째

그외 일상다반사|2020. 8. 2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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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티에치' 입니다.


장마가 끝나니 이제는 폭염입니다.

오늘도 하늘이 너무 맑고 좋은데 햇빛은 정말 살이 타들어가는 듯 합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는 이불을 말리는 것이 좋지요~

그래서 창문을 열어 이불을 잠시 널어놓았는데...

이불을 걷을때 무언가가 딸려 나왔습니다.

이게 무슨.... 그물도 아니고...

뭔가 자세히 보니 '사마귀' 입니다.




예전에도 집에 놀러온 사마귀가 있었는데 그때 그 녀석은 조금 새끼였었고, 오늘 놀러온 사마귀는 좀 큰 녀석이더라구요.

처음에는 전에 왔다가 행방불명 된 녀석이 커서 나온것인가 했지만 그건 아니었더라구요.




무언가 인증샷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카메라부터 꺼내어 사마귀를 촬영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가까이 갈수록 사마귀 녀석이 '당랑권' 시전을 하십니다.

어느정도 경계가 풀릴 때 사진을 계속 찍어보았습니다.




사마귀 하면 떠오르는 분이 계신데 이웃님이신 '라소리'님.

사마귀를 키우고 계시는 분이라 그런지 갑자기 생각났답니다.

이 글 보고 계신가요? ㅋㅋ




밖의 날씨가 워낙에 덥다보니 사마귀도 더위를 피해 집에 들어온건가 싶었습니다.

집 창가에 가만히 있다가 상황을 지켜보더니 그늘진 곳을 찾아 이동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집에 들여놓은수 없는지라...

특히 야생의 사마귀 같은 경우는 대부분 배에 기생충인 '연가시'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더더욱 자연의 사마귀는 집에 들이기가 싫더라구요.





그런 저의 생각이 전해진걸까요?

잠시 저를 바라보며 눈치를 봅니다.

기웃~ 기웃~ 거리는 모습.....

카메라로 담지 못해 아쉽네요.




더운 여름날씨에 목이 마를텐데 물이라도 주었으면 좋겠는데 사진 찍느라 미쳐 그 생각을 하지 못했답니다. 이런...이런...




그래도 잠시나마 집의 그늘에서 햇빛을 피해 휴식을 취했으면 해서 잠시 이대로 두었답니다.

그리고 다시 자연의 품으로 날려 주었습니다.

은근히 잘 날더라구요~

하지만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오더니 집 근처 아스팔트 바닥에 불시착하더니 열심히 어디론가 기어가더라구요.

그렇게 사마귀는 제 시야에서 사라졌답니다.




오늘은 갑자기 곤충 '사마귀'가 집에 놀러온 두번째 포스팅을 해 보았습니다.

갑자기 발생한 일인지라 뜬금없는 포스팅이 되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자연과 함께 한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듯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하늘소,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등 사진을 찍어보고 싶은데 대부분 도로에 깔려 죽은 녀석들만 보는지라 차마 포스팅 하지는 못하겠네요.

조만간 이러한 녀석들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면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편안한 밤 되시어요!

참! 태풍 바비가 올라오니 비와 강풍의 피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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