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가 번식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지티에치' 입니다.

예전에 올렸던 포스팅 중에 홍천강에서 잡아온 다슬기 얘기가 있습니다.

다슬기 양이 얼마되지 않아 체리새우 어항에 넣어 키우게 되었는데요.

얼마전 다슬기가 번식하기 시작했답니다.

다슬기를 데려온지 약 일주일정도 지나 번식하기 시작하였는데, 워낙에 작은 크기이다보니 사진에 담기가 어려워서 좀 큰 후에 사진을 찍어보기로 했었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확대렌즈를 이용해 사진에 새끼 다슬기를 담아보았습니다.

전체적인 어항 사진입니다.

특별히 다른건 안보이는데요.

조금 더 가까이서 찍어보니 어항 유리벽에 무언가 깨알같은 것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핸드폰으로는 촬영이 되지 않아 확대렌즈를 장착하여 찍어보았습니다.

짜잔~

새끼 다슬기가 보입니다.

새끼 다슬기도 어느정도 커서 이렇게 보이는것이지 태어난지 얼마 안되었을때에는 너무 작아서 보이지 않을정도랍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왼쪽의 바위같은 것이 바로 다슬기 어미입니다.

다른 곳에서도 이렇게 새끼 다슬기들이 여럿보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그래도 다슬기의 모습 그대로 갖출건 다 갖췄습니다.

정확히 몇마리가 있는지 셀수도 없을 정도로 산발적으로 퍼져있는 새끼 다슬기!

자라는데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으나, 다 자라나면 어항에 다슬기로 넘쳐날듯 싶습니다.

아직 작은 녀석들은 옆에 있는 코페포타와도 비슷한 크기일 정도로 작습니다.

아마도 한번에 낳은것은 아니고, 여러번 걸쳐 알을 낳았거나, 다른 다슬기들이 낳은것으로 보이네요.

새끼 다슬기는 어항 유리벽에도 많이 붙어있지만 보이지 않는 물미역 구석에도 은근히 많이 붙어 있답니다.

오늘은 다슬기 번식에 대한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번식이라는 것에서 무언가 기쁜 마음은 잠시였고, 어항청소라든가 먹이 등에서 이런저런 고민이 생겨나기 시작하네요.

어느정도 자라면 따로 분리시켜서 개울가에 풀어줘야겠습니다.

태풍이 올라오는데 비바람 피해 없도록 조심하세요!

   

2020/07/28 - [그외 일상다반사] - 홍천강에서 잡은 꺽지와 다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