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넣어 만든 커피 카스테라 만들기

오늘의 커피와 음료|2020. 6. 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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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티에치'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지난번에 이어서 카스테라를 다시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거 한번 만들기 시작하니 계속 여러 버젼으로 만들게 되는데요. 생각보다 재미도 있고, 맛도 있다보니 꾸준히 하게 될거 같습니다.

간식으로 먹기에도 좋고,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직접 빵을 만들어 주는 것도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함께 만들면 더욱 더 좋구요.


이번 카스테라는 커피를 첨가해 만들어 보았습니다.

커피향이 좀 풍겨지면서 쌉싸로운 맛이 좀 나지 않을까 싶어서 첨가하게 되었는데요.

그럼 커피를 넣은 커피를 품은 커피 카스테라 만들러 가볼까요?




이번 재료에 추가로 들어가는 것만 설명해드리자면 더치커피와 헤이즐넛 시럽입니다.

커피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쌉싸로운 맛이 나기 위해서이고, 견과류의 고소한 향을 입히기 위해 헤이즐넛 시럽도 첨가해 보았습니다.




먼저 계란 4개를 흰자와 노른자 따로 분리해 담아줍니다.




노른자에 설탕을 조금 넣어주고, 중력분을 넣기위해 고운 채를 준비합니다.




고운 채를 통해 중력분을 털어 넣어줍니다.

이렇게 해야 밀가루가 뭉치지 않고 곱게 섞을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고운 느낌이 들지 않나요?




이제 수동거품기로 기계처럼 섞어줍니다.

윙~~~이~~~~잉~~~




여기에 더치커피원액을 부어줍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쓴맛이 강할까봐 소주잔 정도의 양으로 1컵만 넣어줬습니다.




이제 흰자를 이용해 머랭을 만들겁니다.

이때는 기계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답니다. 수동으로 하기엔 너무 팔이 아파서..

흰자 머랭을 칠때는 중간중간 조금씩 설탕을 넣어주면 쉽게 머랭을 만들수 있습니다.




그렇게 몇분 머랭을 치면 아래 사진처럼 뾰족하게 머랭이 솟아오를 정도가 되면 머랭 작업을 마칩니다.




마치 생크림같은 느낌이 듭니다.




머랭의 절반정도만 떠서 노른자 반죽과 함께 섞어줍니다.




참고로 이번 머랭은 지난번에 만든 카스테라의 머랭보다 더 뻑뻑한편 입니다.




이때 헤이즐넛 시럽을 소주 반컵 정도 넣어줍니다.

머랭을 노른자반죽에 넣기 전에 넣어도 될듯 합니다.




이제 나머지 머랭을 전부 넣어줍니다.




확실히 이번 머랭은 잘 된거 같습니다.

머랭과 노른자반죽을 섞을때에는 머랭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조심히 잘 섞어줍니다.




머랭과 노른자 반죽이 잘 섞였습니다.

이제 전기밥솥에 넣어줄건데요.

카스테라가 나중에 잘 빠져나가기 위해서 전기밥솥에 미리 기름칠을 해줍니다.




반죽을 전기밥솥에 넣게되면 공기가 함께 들어가게 됩니다.

이때 밥솥은 바닥에 쿵~쿵~ 몇번 쳐주면 공기가 빠져나가게 됩니다.

아래 사진 왼쪽이 바닥을 치기전이고, 오른쪽이 바닥을 친 후의 모습입니다.

확실히 차이가 나지요?




이제 전기밥솥 뚜껑을 닫고, 영양찜으로 40분 셋팅해 작동합니다.




40분 후...

전기밥솥을 열어보았는데 카스테라가 엄청 부풀어있더군요.

역시 많이 부풀어 오르는 관건은 머랭을 얼마나 잘 만드느냐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얼마나 부풀어 올랐으면 전기밥솥 뚜껑에도 그 흔적이 보입니다.




카스테라를 밥솥에서 꺼내는데 거의 내동댕이 치듯이 떨어트려서 찌그러졌네요.

다음에는 주의해서 카스테라를 빼야겠습니다.

모양이 꽤 중요한데 말이죠!




전체적인 모습은 마치 뉴욕치즈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8조각으로 컷팅해 보았습니다.

커피를 넣어서 그런걸까요? 내부는 약간 녹색의 푸르름이 보입니다.




맛은?

지금까지 만든 것 중에서 가장 촉촉한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커피의 맛은 거의 없는거 같고, 대신 헤이즐넛 향이 은근하게 풍기는 것이 좋네요.




오늘은 이렇게 카스테라에 커피를 넣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만들기도 쉬운데 자꾸 반복하다보니 점점 더 쉬운것 같네요.

솔직히 커피를 넣는 건은 기대보다는 별로였던것 같습니다.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고 기대가 좀 큰거 같았는데 다음에는 커피 대신에 다른 재료를 넣어 만들어봐야겠습니다.

물론 그때는 밥솥에서 제대로 꺼내어 모양도 예쁘게 만들어 보려구 합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카스테라!

오늘도 도전해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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