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소다 넣어 카스테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지티에치'입니다.
오늘은 집에 먹을 것이 없는 관계로 일전에 만든 카스테라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오븐없이 전기밥솥으로 카스테라 만드는 방법은 아래 이전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이번에도 역시 카스테라를 집에서 만들어 볼건데요.
솔직히 빵 만드는 재미가 붙었긴 합니다만 조금 더 좋게 만들기 위한 욕심이 생기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식소다를 반죽에 넣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평소와는 다르게 식소다를 첨가해 보았답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럼 식소다 넣은 카스테라 만들기 시작하겠습니다.
카스테라 재료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고요.
다른 점은 식소다만 첨가되었을뿐 나머지 재료와 만드는 과정은 동일합니다.
계란 노른자, 꿀, 식용유, 설탕, 중력분을 넣어 섞어준 모습입니다.
별다른 건 없죠?
머랭도 열심히 만들었지요.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머랭치는건 역시 기계의 힘을 빌리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스텐볼이 넓은 것을 사용하는게 잘 되는거 같더라구요.
예전에는 깊고, 좁은 볼을 사용했더니 시간이 오래걸렸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넓고, 얕은 스텐볼을 사용하니 금새 머랭이 되었답니다. (참고)
여기에 식소다를 첨가해 주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전부를 넣은것은 절대 아니구요.
티스푼으로 하나정도? 적게 넣어줬답니다.
솔직히 어느정도 들어가야 하는지 몰랐는데 예전에 달고나를 만들때도 적게 넣었기에 이번에도 적게 넣었습니다.
이제 계란 노른자 반죽과 머랭을 섞어줍니다.
머랭 절반을 넣어 골고루 섞어주세요.
이제 남은 머랭을 전부 넣어 줍니다.
머랭이 깨지지 않도록 조심히 섞어주는것이 포인트!
머랭을 넣은 반죽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전기밥솥에 넣어 구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전기밥솥에 반죽을 넣어주었습니다.
미리 전기밥솥에는 기름칠을 해주었답니다. 그래야 구워진 카스테라가 잘 떨어지거든요.
아~ 반죽을 넣고 밥솥을 몇번 바닥에 쳐주셔야 반죽속에 있는 공기층이 빠져나갑니다.
그래야 속이 골고루 잘 구워지는거 같더라구요.
전기밥솥을 영양찜으로 셋팅하고 시간은 40분으로 설정!
이제 구워볼까요?
40분 후....
밥솥을 열어보았습니다.
부풀어 오른 카스테라가 보이는군요.
뜨거우니 조심히 해서 도마위에 밥솥을 뒤집어 카스테라를 꺼내줍니다.
따란~
카스테라가 나왔습니다.
음..그런데 생각처럼 부풀지는 않았네요.
지난번과 같은 느낌?
이제 컷팅해 보겠습니다.
컷팅은 식칼로 하시는건 좋지 않습니다.
빵이 눌리더라구요. 그래서 아래 사진의 톱날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을 자르거나 할때 많이 사용하는데 생각보다 날카롭답니다.
집에 있는 빵칼이라고는 이것밖에 없는데 꽤 잘 컷팅이 되거든요.
칼을 사용할 땐 항상 조심조심~
카스테라를 8조각으로 컷팅해 주었습니다.
음...그런데 지난번보다는...색이 진해진듯?
카스테라 한조각을 들어 반으로 쪼개어 보았습니다.
반죽은 잘 된거 같습니다. 사진상으로 보여드리기 어렵지만 카스테라를 반으로 당겨 잘라볼때 글루텐이 닭가슴살처럼 쪼개어 지는 것이 보이네요.
식감도 촉촉하니 좋고,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았기에 달지 않고 폭삭폭삭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카스테라는 정말 우유와 함께 먹으면 최고인듯 합니다.
한조각을 먹을때는 그냥 먹었지만 다른 조각들은 우유와 함께 먹었답니다.
음....
다시 생각해도 지난번과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지난번에 오리지널로 만든것은 누가 보아도 카스테라인데, 이번에 만든 식소다 넣은 카스테라는 왠지...모카번 카스테라 같은 느낌?
지금은 이미 카스테라를 모두 먹었버렸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른 버젼 카스테라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기본의 반죽과 내용은 동일하고, 식소다는 빼고, 대신 다른 것을 넣어보려고 합니다.
집에 있는 재료를 총동원해서 이것저것 만들어 봐야겠네요.
좋은 의견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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