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오븐없이 카스테라 만들어 보자.

인생은 식도락|2020. 6. 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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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티에치' 입니다.


매번 음료만들다가 음료만으로는 뭔가 허전하다는 것이 느껴져서 카스테라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이미 인터넷에서는 집에서 만드는 카스테라에 대한 글이 많은데, 그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저만의 카스테라를 집에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럼 오븐없이 집에서 만드는 카스테라 시작합니다.





오븐이 없으면 어떻게 만들라는 거지?


저는 전기밥솥을 사용하였습니다.

집에 있는 전기밥솥은 쿠첸 밥솥인데 왠만한 전기밥솥은 다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재료 >

중력분 또는 강력분 ( 종이컵 1개 )

계란 ( 4개 )

설탕 ( 종이컵 반컵 )

꿀 ( 3숟가락 )

식용유 ( 3숟가락 )

우유 ( 종이컵 반컵 )


이 외에 버터를 넣어주면 더 좋겠지만 저는 집에 있는 재료로만 사용하였습니다.





먼저 계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 따로 담습니다.





노른자에 계량해 놓은 설탕을 1/4 정도만 넣어주고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노른자에 꿀 3숟가락, 식용유 3 숟가락을 넣어주고, 다시 섞어줍니다.





그리고 계량한 중력분을 체에 받쳐 쳐주면서 노른자에 섞어줍니다.

이렇게 해야 부드러워지더라구요.





이제 우유를 종이컵 반컵정도 계량하여 노른자에 부어줍니다.

우유가 없다면 물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다만 부드러운 정도가 낮아질뿐...





그렇게 골고루 잘 섞어줍니다.





이제 계란 흰자로 머랭을 만들겁니다.

따로 담아놓은 흰자에 거품기로 열심히 쳐줍니다.

수동으로 하셔도 되지만 기계의 힘을 빌리는 것을 권합니다.

중간중간 계량해 놓은 설탕을 조금씩 넣어주면서 머랭을 만듭니다.





아래 사진처럼 크림화된 머랭 끝이 뾰족하게 세워질 정도로 만들어줍니다.





이제 노른자 섞어놓은것에 머랭을 두번에 걸쳐 넣어줄겁니다.

머랭 절반을 넣어 섞어줍니다.

머랭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조심히 섞어줍니다.





잘 섞여졌다면 이제 마지막 남은 머랭을 전부 넣고 섞어줍니다.





섞어주는 방법은 주걱이나 스패츌러로 11 자를 그어주고, 스텐볼 주변을 돌려가며 긁어주는 식으로 섞어주시면 됩니다.





그렇게 전체적으로 잘 섞어줍니다.





여기까지 해놓으면 끝인데, 저는 여기에 2가지 첨가물을 넣어줄겁니다.

하나는 단호박 파우더를 넣어주고, 다른 하나는 헤이즐럽 시럽을 좀 넣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카스테라에 단호박 향과 헤이즐넛의 달콤한 맛과 향이 입혀지거든요. 바닐라시럽이나 액기스가 있다면 그걸 넣어주셔도 됩니다.





이제 전기밥솥안에 기름칠을 해줄겁니다.

그래야 카스테라가 잘 떨어지거든요.

식용유를 넣어 전체적으로 발라줍니다.

너무 많이 넣지 마시고 전체적으로 묻어날정도면 됩니다.





이제 만들어진 반죽을 밥솥에 부어줍ㄴ디ㅏ.

그리고 공기가 차 있을수 있기 때문에 밥솥은 두세번 정도 바닥을 쳐 공기를 빼줍니다.





이제 밥솥뚜껑을 닫고, 작동을 시켜주는데 전기밥솥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영양찜으로 40분정도 셋팅해서 작동시켜주었답니다.





그렇게 40분이 흐르고...

밥솥을 열어보니 크게 부풀어 있는 카스테라가 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사진찍으려다보니 숨이 죽어버렸네요.





카스테라가 익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젓가락을 찔러넣었다 뺐을때 젓가락에 반죽이 묻어나오지 않는다면 속까지 잘 익은 겁니다.





이제 밥솥을 뒤집어 카스테라를 꺼냅니다.

겉은 연한 갈색으로 잘 구워졌습니다.





이제 컷팅을 해볼까요?

8조각으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따란~~~

카스테라 완성!!





절단면을 보니 속은 노랗게 잘 익었네요. 

얼핏보면 뉴욕치즈케이크 같은 느낌도 듭니다.





속을 확대해 찍어보았는데요.

약간의 공기구멍들이 보이고, 밀도가 높은편입니다.





카스테라 바닥도 촉촉하고 부드럽네요.

한입 깨물어 먹었는데 시중에서 파는것보다 조금 무거운 감이 있지만 직접 만들었기에 더 맛이 있는거 같습니다.

특히 단호박향이 풍겨져 나오기에 색다른 카스테라가 된듯 싶습니다.





생크림을 만들어 더 부드럽고 달콤하게 먹을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카스테라는 우유와 함께 먹을때가 가장 맛있지 않겠어요?

그래서 우유 한잔 준비했습니다.





자고로 카스테라는 우유에 푹~~ 찍어 먹을때 그 부드러움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지요!





오늘은 이렇게 카스테라를 집에서 오븐없이 전기밥솥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하고 재료준비부터 완성되는데까지 1시간정도 걸리기 때문에 집에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은 집에서 만들어주시거나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시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직접 집에서 만든것이기에 믿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더 좋다는거!


오늘도 블로그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날씨가 이제는 기본 30도가 넘습니다. 더위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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