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니쉬 작업처리로 완전 방수된 차판

그외 일상다반사|2020. 6. 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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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티에치'입니다.


지난번에 구입기 올린 <차판>

기억하시나요?


저렴하고 예뻐서 좋았는데 몇번 사용하니 차판이 물을 먹더군요.

대나무로 만들었지만 이음새 부분에 물이 들어가서 그런지 몇군데 불었더라구요.


이걸 버려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바니쉬를 구입해서 도포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안되면 뭐...다른 용도로 사용하던가 하려구요.

그럼 바니쉬 작업과정과 방수 결과 보러 가실까요?





바니쉬를 구입한 곳은 뭐든지 다잇소 입니다.

페인트 가게를 가도 되겠지만 저희 동네 어디에 있는지....

어차피 바니쉬를 많이 사용하지 않을거라  60ml 작은 용량의 바니쉬를 2,000원에 구입해왔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차판 왼쪽 색이 진하다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네...물먹은 자리입니다.

그냥 계속 사용하면 점점 퍼저나가겠지요.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진 않지만 물먹은 곳이 불어서 살짝 두꺼워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차판 끝부분 이음새부분도 벌어지더라구요.





바니쉬를 사용하기 전에 열심히 흔들어줍니다. 그리고 차판 위에 조금씩 떨어뜨려  붓으로 골고루 발라줍니다.





털이 있는 붓을 많이 사용하시지만 털자국이 생기거나 털이 빠지는 경우가 있어서 저는 스폰지 붓을 사용하였습니다.

이 스폰지 붓도 뭐든지 다잇소에서 판매합니다.





바닥면만 1차로 바니쉬 도포를 해준 모습입니다.

다 마르면 2차로 다시 바니쉬 작업을 할 거예요.





얼핏 사선으로 보면 광택이 느껴지시나요?

반짝반짝~~





잘 안보이실거 같아 옆면에 바니쉬 바른 곳과 안바른 곳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바니쉬를 바른 곳이 확실히 색이 진해지고, 윤택이 나는거 같습니다.





차판 윗 부분인데 아직 바니쉬 바르기 전 입니다.

이제 바니쉬를 도포해 볼까요?





바니쉬 1차 도포작업 완료!

조금 더 진해지고, 윤기가 흐릅니다.





그렇게 차판의 구석구석 모든면을 바니쉬 도포작업을 2차까지 마쳤습니다.

보통 바니쉬 작업을 하게 되면 1차 바르고, 말린후에 사포질로 곱게 하고, 다시 2차 바니쉬 작업을 하는데 저는 사포작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포도 없지만 그렇게까지 할 정도는 아닌듯 싶어서요.

매끈한 바니쉬 작업을 원하시는 분은 사포 작업을 해주시는것이 좋습니다.





이제 바니쉬 작업이 골고루 되었는지 체크해보겠습니다.

일단 차판 상단은 전체적으로 매끈하게 잘 도포가 된 듯 보이네요.





차판 내부입니다.

보시면 물? 같은것이 보이실텐데 물은 아니고 나무 이음새부분에 에폭시 접착제를 사용해 메꾸었습니다.

다소 엉망으로 메꾸긴 했지만 차판 내부는 들여다 보진 않을것이기에 패쓰~





전체적으로 바니쉬 작업과 에폭시 작업이 잘 된듯 싶네요.

그럼 물이 새는지 방수테스트를 진행해보겠습니다.

평소에 사용하는 방법과 동일하게 차를 우려서 흘려보겠습니다.





보이차를 티포트에 넣고, 뜨거운물을 부어주었습니다.





뜨거운 물에 보이차가 우러나면 1차는 그냥 버립니다.

저는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찻잔 예열로 사용한답니다.

아래 사진짤방처럼 1차로 우려진 보이차를 찻잔에 넘치도록 따라 예열해줍니다.





찻잔에서 넘치는 보이차가 차판 아래로 흘러갑니다.

제발.....물이 새거나 나무에 물이 먹지 않기를....





일단 잠깐 동안의 시간으로는 방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 보이차를 2차, 3차 다 마실때까지 그냥 두었습니다.





그렇게 보이차를 마시기 시작해서 1시간 정도 지났을까요?

차판을 열어 물을 따라 버리고 방수 여부를 체크해보았습니다.

다행히도 물이 새거나 물먹는 그런 부분은 전혀 없네요.

이것으로 바니쉬 방수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나무재질의 제품을 사용할때에는 바니쉬 작업을 해주는 편입니다. 

예전에 올린 포스팅 중에 유리깔대기 동파이프 스테이션을 만들때도 사용한 나무에도 바니쉬 작업을 해주었거든요.

나무결도 살아나고, 방수도 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좋았답니다.


오늘은 이렇게 바니쉬로 차판 방수작업을 해보았습니다.

집에서 이렇게 DIY하는 것도 꽤 재미있답니다.

은근 조금씩 만드는것을 좋아하는지라..


오늘도 블로그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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