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마셔마셔~ 아까우니 마셔마셔~ 입가심으로 실론차 마무리~
안녕하세요.
'지티에치'입니다.
어제 로스팅했던 콜롬비아 후일라 수프리모 원두를 마시고 슬픔에 젖어있다가
오늘은 볶아놓은 이 원두를 빨리 소진하기 위해 다시 커피를 내리고, 또 내려봅니다.
많이 자주 마시다보니 이제는 그냥 그려합니다.
오늘 내릴 드립은 칼리타 웨이브 155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드리퍼이기도 하구요,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아래 백링크 걸어둡니다.
자~ 칼리타 웨이브 155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아셨다고 생각하고 드립을 내려봅니다.
드리퍼에 전용 필터를 장착하고 린싱 작업을 해줍니다.
린싱~~
하도 제 블로그에 잘 쓰는 글이다보니 이제 아시는 분들도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린싱~~ 종이필터를 뜨거운 물로 적셔서 종이가 가지고 있는 냄새를 배출하는 과정이면서
드리퍼와 서버를 따뜻하게 예열하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린싱 작업을 하면서 애증의 '아놔...콜롬비아' 원두를 분쇄해 줍니다.
20g......
아직 소인에게는 6잔 분량의 '아놔....콜롬비아'가 남아있사옵니다.
앞으로 6잔만 더 마시면....된....다...
분쇄된 원두를 조심히 드리퍼 필터안에 넣어주고, 뜨거운 물을 부어 뜸들이기를 합니다.
약간의 풀냄새 나는 아로마....가 좀 아쉽긴 합니다.
30초 후...
가스가 어느정도 빠지고 이제 본격적인 드립을 시작합니다.
열심히 물줄기를 유지하며 부어주고...
이 또한 한손은 주전자 포트르 들고.....다른 손은 사진기를 들고....
뭐하는...게냐.....
전용 찍사가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게해서 한잔의 '아놔...콜롬비아' 드립커피가 완성되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마시다보니 음....
그럭저럭 마실만 합니다.
그래도 뭔가 아쉬운 여운이 남아서 입가심을 위해 허브차 한잔 내려봅니다.
제가 매일 사용하는 '사마도요' 티포트~
너무 예쁩니다.
혼자 마시기 딱 좋은 사이즈구요~
허브티는 AKBAR의 실론티 입니다.
가격도 좋고, 맛과 향이 꽤 좋더군요.
티를 약 3분 정도 우려내고...
뭐든지 있소!!! 다있소! 에서 1천원에 구입한 잔에 허브차를 담아봅니다.
예쁘고 좋은잔인데....
그리 두껍지 않아서 손으로 잡기엔 너무 뜨겁습니다.
이래서 1천원이었나?
그렇다고 식어버린 차를 마시기는 싫기 때문에 보온보냉 텀블러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오래 전 오프라인 매장 락캔락에서 구입한 보온보냉 텀블러에 우려낸 뜨거운 차를 담아봅니다.
그렇게 하면 보통 2~3시간은 뜨거운 상태로 보온이 되기 때문에
계속 따뜻하게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티포트로만 보관하면 1~20분이면 금방 식어버리거든요.
아이스로 마실것이 아니라면 보온보냉 텀블러를 이용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아놔....콜롬비아' 드립커피와 '아크바 실론티'를 마셔보았습니다.
날씨는 많이 따듯해졌지만 그래도 따뜻한 음료가 마시고픈 하루입니다.
이제 3월도 마지막날이네요.
잘 마무리 하시고, 4월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제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모든 분께 기원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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