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 중 꽤 많은 분들이

우유같은 유제품을 마시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배탈이 나는

'유당불내증'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

▶ 유당 불내증 이란?

소장에서 우유에 함유된 유당을 제대로 분해하여

흡수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분해 효소인 락타아제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결핍된 사람에게 나타난다.

---

때문에 우유의 대체품인

'두유'를 마시면 속이 괜찮은데요.

 

카페라떼에는 물 대신 우유를 넣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이 있으신 분들은

카페라떼를 마시고 속이 탈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스타벅스에서는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우유 대신 두유로 음료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요.

덕분에 많은 분들이 두유로 카페라떼를 

즐기면서 속이 편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유당불내증'은 없지만

두유만의 고소한 맛이 좋기 때문에

가끔 두유로 라떼를 만들어 마시곤 하는데요.

 

오늘은 일반 두유가 아닌

'검은콩두유'로 두유라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 검은 콩 두유

저희 집에는 두유가 몸에 좋기 때문에

몸에 더 좋은 검은 콩으로 만든 두유를

박스단위로 구입하여 마시곤 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물처럼 두유를 마시게 되는데요.

 

 

 

두유에 에스프레소를 넣어

간편하게 두유라떼를 만들어 먹을 수 있기에

오늘은 에스프레소를 첨가한

검은 콩 두유라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에스프레소를 만들기 위해

카플라노 컴프레소를 사용하였습니다.

 

 

 

두유는 개봉만 하면 되는지라,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데 주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두는 브라질 씨에라 옐로우 버본 15g을 사용하였습니다.

 

 

 

코만단테 아이언하트 핸드밀로

원두를 에스프레소용 굵기로 아주 곱게

분쇄해 줍니다.

 

 

 

카플라노 컴프레소 바스켓에

분쇄한 원두가루를 넣고, 탬핑을 해준 후,

카플라노를 결합하여

에스프레소 추출준비를 완료합니다.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기에 앞서,

얼음잔에 검은 콩 두유를 부어 베이스를 준비합니다.

 

 

 

검은 콩을 사용한 두유이기에

일반 두유보다는 색이 조금 어두운 편입니다.

 

이대로 마셔도 고소한 맛이 일품인 두유이지만,

여기에 에스프레소를 넣어 두유라떼를 만들거랍니다.

 

 

 

베이스는 만들어 놓았고,

이제 뜨거운 물을 컴프레소에 부어줍니다.

 

 

 

이제 컴프레소를 눌러 에스프레소를 추출합니다.

분쇄도가 약간 맞지 않아서 그런지

에스프레소가 좀 아쉽게 추출이 되었습니다만

이 정도면 사용해도 좋을듯 합니다.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두유에 부어 줍니다.

 

서로 섞이지 않았기 때문에

별다른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요.

 

 

 

스푼으로 두유라떼를 잘 저어주면,

 

 

 

카페라떼보다 카페모카에 가까운

짙은 색의 두유라떼가 완성되었습니다.

 

 

 

향부터 커피의 쌉싸로운 향과

두유의 고소한 향이 서로 싸우는듯 한데요.

 

한모금 마셔보니

역시 고소한 맛과 쌉싸로운 맛이

입안에서 춤을 추는듯이

꽤 재미있는 맛이 되어버렸습니다.

 

일반 우유를 사용했을때와는

다른 바디감과 강화된 고소한 맛이

호불호가 있을법 합니다만

'유당불내증'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는

두유로 커피를 즐기시는 것이 좋겠지요?

왠지 선택의 여지가 없는듯??

 

 

 

오늘은 검은 콩두유를 이용해

두유라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당불내증'은 없지만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즐겨마시지는 않는데요.

커피 본연의 맛이 희석이 되기 때문에

커피맛을 잘 느끼기가 어렵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것이고,

라떼만 고집하여 드시는 분들이 계실 정도로

카페라떼의 맛도 좋고, 인기도 상당하니

이번 주에는 간단하게 카페라떼를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물론 유당불내증이 있으신 분들은

우유 대신 두유로 고소한 두유라떼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