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 드립커피 추출시 물온도의 중요성

오늘의 커피와 음료|2022. 7. 1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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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홈카페로 

커피를 즐기시는 분들은

대부분 드립커피를 많이 즐기실겁니다.

아무래도 고가의 에스프레소 머신을

집안에 들여놓기란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에

가장 저렴하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드립커피로 시작을 많이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드립커피를 인터넷에서 

본 것만으로 흉내를 내며 따라해보면

커피매장에서 즐기던 드립커피와는

전혀 다른 맛을 느끼게 되는데요.

 

커피를 추출함에 있어서

원두의 신선도, 원두 분쇄도, 원두양,

물의 온도, 추출양 등

여러가지 조건들은 충족시켜줘야

커피가 가지고 있는 맛있는 성분들을

추출할 수가 있는데, 

이러한 조건들을 충족시켜주기란

꽤 까다로운 편입니다.

 

오늘은 그 여러가지 조건들 중

물의 온도에 대한 중요성을 

드립커피를 추출하며

살짝 다루어 볼까 합니다.

 

 

 

더운 여름이다보니

하루에 드립커피를 많이 내려 마시게 되는데,

커피를 내리는 빈도수가 높아짐에 따라

커피 내리기가 정말 귀찮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커피를 추출하는 것에 비해

커피맛은 반대로 떨어지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문제점을 파악해본 결과,

물의 온도를 잘 못맞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수십잔의 드립커피를 추출하며,

물의 온도를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최적의 온도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럼 드립커피를 내려보며 

간략 설명 들어갑니다.

 

오늘 사용할 원두는 브라질의

씨에라 옐로우버본 20g을 사용할 겁니다.

원두는 직접 홈로스팅을 하였고,

강배전에 조금 못미치는 정도의 로스팅 상태입니다.

 

 

 

오늘 사용할 드리퍼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커피를 시작할때에

쉽게 접하고, 사용하는 

칼리타 드리퍼를 사용하였습니다.

 

 

 

커피를 추출할때에 

원두의 분쇄도를

가장 중요시하게 여기는데, 

저는 코만단테 핸드밀을 기준으로

24~30click 사이의 크기로 분쇄를 합니다.

24~30의 차이가 있는 이유는

원두의 로스팅 상태에 따라 조금씩 

분쇄크기에 변화를 줍니다.

(강배전일수록 숫자를 낮게 설정)

 

 

 

약 26click정도의 분쇄크기로 설정하여

분쇄한 원두 상태입니다.

비교사진이 없다보니 

분쇄크기의 정도 가늠이 잘 안되지만

드립사이즈보다는 조금 작은 사이즈입니다.

 

 

 

커피서버에 칼리타 드리퍼를 올리고,

종이필터를 넣은 후,

뜨거운 물로 필터 린싱 및 예열작업을

진행합니다.

 

 

 

린싱작업이 끝나면,

서버에 들어간 물을 버리고,

드리퍼에는 분쇄한 원두 가루를 채워줍니다.

 

 

 

이제 오늘의 포인트인

물의 온도인데요!

 

보통 인터넷으로 드립커피 추출영상을

보게 된다면 일반적으로 드립커피 추출시 

물의 온도를 약 90~92도 정도로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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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평소에는 90도의 물의 온도로

드립커피를 추출하면서,

원하는 추출이 이루어지지 않을때에는

원두 분쇄도를 바꿔가며 추출을 진행하였는데요.

그래도 결과는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원두 분쇄도는 그대로 두면서,

물의 온도에 변화를 주며 추출을 진행하였고,

최종적으로 드립커피 추출시 물의 온도는

85~88도 정도가 최적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럼 85도 정도의 물의 온도로

드립커피를 추출해보겠습니다.

먼저 뜸들이기를 진행합니다.

뜸들이기는 원두양의 1~2배 정도의

뜨거운 물을 부어주는데요.

 

 

 

물을 붓고 약 30초 정도 뜸을 들입니다.

85도의 물로 시작을 하였기에

원두에서 가루가 분출되는 모습이

거칠지 않고 일정하게 천천히 이루어집니다.

 

 

 

가스 분출이 거칠게 이뤄질 경우,

뜸들이기를 마치고, 물을 부을때 

원두 사이의 공간이 크게 벌어지면서

뭔가 따로 노는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하지만 85도의 물로 추출을 할 경우,

원두 사이의 공간이 작게 벌어짐으로써

추출시 물이 원두 사이 공간에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침투하는 듯한 모습이 보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9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추출할때에는

드립커피 거품이 거칠고 크게 일어나는 반면,

85도 정도의 물로 추출할 경우에는

거품이 작고,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사진은 다음에 사진 또는 영상으로 담겠습니다.)

 

높은 물의 온도로 추출한 커피는

커피의 좋지 않은 성분까지 추출하게 되어,

맛이 쓰고, 텁텁하기만한 커피가 만들어지는데,

85도 정도로 추출한 커피는

커피가 가지고 있는,

단맛, 쓴맛, 신맛(산미) 등이

밸런스 있게 표현이 되면서

커피의 맛을 조금 더 부드럽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더운 날씨이기에

추출한 드립커피를 아이스드립커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이렇게 아이스로 만든 드립커피는

따뜻할 때보다 커피의 맛을 

전체적으로 느끼기가 조금 어렵지만

85도의 물로 추출한 드립커피를

아이스로 만들어도 커피의 맛을

조금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소 브라질 원두의 경우는 

싱글오리진으로 드립커피를 내리는 것보다는

다른 원두들과 혼합 블렌딩하여 사용을 하는데요.

이렇게 85도의 물로 브라질 원두를

싱글오리진으로 내리면

브라질 커피에서 미세하게 느꼈던

단맛과 신맛(산미)를 조금 더 강하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평소 내리는 드립커피를

물의 온도를 조금 낮춰주며 추출한

결과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 보았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 반론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겠지만,

커피는 어디까지나 기호식품이기에

개인적인 호불호 차이는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90도 이상의 물로 드립커피를

내리면서 만족을 하지 못하셨던 분들이라면

저처럼 물의 온도를 조금 낮춰

한번만이라도 추출해보시길 바랍니다.

 

그 결과가 본인에게 맞지 않는다하여도,

이러한 도전으로 인해 

좀 더 나은 커피맛을 향해

한걸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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