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려버진 웨이브 드립필터 재사용하기
어제 올린 포스팅 내용 중
웨이브 드립필터를 린싱작업하다가
말려버리는 사태가 발생했었는데요.
보통 그런경우는 버리게 되지만
아껴보고자 다시 재사용해보았습니다.
오늘 사용할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 155 입니다.
드리퍼 안에 있는 종이필터는
말려져 사용이 어려워진 종이필터를
다시 재사용해 본 것인데요.
재사용방법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일단 잘 말려준 후,
주름을 하나하나 다시 접어주면 된답니다.
그렇게 접어주는 것만으로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더군요!
그럼 재사용한 드립필터로 커피를 추출해보겠습니다.
오늘 사용할 원두는
에티오피아 아리차로 평소 로스팅보다
좀 더 강하게 로스팅이 된 원두랍니다.
20g 사용하겠습니다.
아리차 20g을 드립크기로 분쇄했습니다.
역시 조금 더 강하게 볶아서 그런지
색이 전체적으로 진한 편입니다.
커피 추출준비를 완료하였고,
이번에는 린싱작업을 하지 않고 진행합니다.
뜨거운 물을 부어 뜸들이기를 합니다.
뜸들이기에 사용한 물의 양은
원두양의 약 1~2배로 30ml정도 부어주었습니다.
뜸들이기는 30초정도 진행을 합니다.
뜸들이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커피 추출을 시작합니다.
가운데를 중심으로 나선형으로
물을 부어줍니다.
커피원두가 부풀어 오르면
물붓기를 멈추고,
가라앉으면 다시 물을 부어주는 방식으로
약 150ml정도의 커피를 추출합니다.
추출된 커피에 정수물 50ml정도
부어 가수해 줍니다.
추출된 커피를 아이스로 만들기 위해
오늘은 리유저블 컵에
얼음을 가득 채워 준비해 보았습니다.
얼음 위에 추출한 커피를 부어주면
시원한 아이스 드립커피 완성!
리유저블 컵에 담아서 그런지
마치 카페에서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요.
커피 맛은 괜찮은 편이지만
에티오피아 아리차를 강하게 로스팅해서 그런지
산미가 많이 사라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산미있는 커피를 즐기기 때문에
조금은 아쉽습니다만 이 또한 경험이 되겠지요.
다음에는 중배전으로만 로스팅 해야겠습니다.
오늘은 강배전한 에티오피아 아리차로
재사용한 웨이브 드리퍼 종이필터로 커피를 내려보았습니다.
포스팅 내용과는 다르게
커피맛이나 추출과정보다 리유저블컵 사용에 대한
생각이 조금 많아지는 하루였는데요.
6월부터 일회용컵 보증금제도가 시행된다고 하였으나,
12월로 유예되었다고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일회용컵 사용보다 텀블러 또는 리유저블컵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듯 한데요.
처음에는 조금 불편할 수 있겠지만
적응되면 오히려 편할 수 있으니
텀블러 할인도 받고, 환경보호도 할겸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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