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커피체리 수확했습니다.

 

 

 

오늘 2022년 첫 커피체리를 수확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뭔가 굉장히 많은 열매를

수확한 듯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수확한 것은 달랑 1개랍니다.

 

 

 

현재 커피나무에 열린 체리는 3개인데요.

그 중 2개는 아직 조금 덜 여문듯 보입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열매 아랫부분이 조금은 하얗거든요.

하지만 조만간 수확할 때가 올 듯 합니다.

 

 

 

오늘 수확하기 전 1개의 체리 모습입니다.

수분이 날라가 마른듯한 모습인데....

딱 봐도 좀...수확 시기가 지난듯 보이지요?

 

 

 

더 오래 둘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바로 수확했습니다.

 

 

 

1알 밖에 되지는 않지만,

씨앗을 빼내어 발아시켜볼 계획인데요.

 

 

 

조심히 커피체리 껍질을 벗겨보았습니다.

안에 씨앗과 과육이 보이는데....

 

 

 

역시 예상대로...

한쌍이 아닌 하나인 '피베리'인듯 합니다.

지난번에도 3개의 커피씨앗 중 2개나 피베리였었는데...

이 커피나무는 피베리만 생산하는 나무인듯 하네요.

 

 

 

씨앗 겉면의 미끌거리는 점액질을

휴지로 깨끗하게 닦아내고 나면

 

 

 

커피콩다운 모습이 보이는데,

파치먼트라는 껍질(내과피)이 아직 씨앗을 

감싸고 있는 상태랍니다.

 

 

 

그늘에서 반나절 이상 말려주면 

파치먼트를 쉽게 분리할 수 있는데요.

마치 굳은살처럼 쉽게 뜯어낼수 있답니다.

노오란 파치먼트를 뜯어내면

얇은 실버스킨(은피)가 커피씨앗(생두)을

감싸고 있는 상태가 되는데, 

 

 

 

실버스킨을 벗기지 않고,

씨앗을 물에 담궈 불려줍니다.

반나절 정도 불려놓고, 흙에 심어주면

2~4주 내에 발아가 될 거랍니다.

 

 

 

오늘은 2022년 올해 첫 수확한

커피씨앗을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비록 1알밖에 되지 않지만 이 또한 또다른 

커피나무가 될 수 있게 잘 심어 발아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