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구정 설 명절에 마시는 커피
모두 2020년 첫 명절인 구정설을 행복하게 보내셨는지요?
저는 구정 전에 이사를 하고 정신없이 이삿짐 정리하고 바로 설을 맞이하여서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더라구요.
식구가 많지 않아서 간단하게 음식을 하고, 집에 온 형네 식구를 위해
여러 추출도구로 커피를 내려주었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다고 느끼는 드립커피를 먼저 내렸습니다.
■ 칼리타 드리퍼 - 드립 커피
오랜만에 칼리타 드리퍼를 이용해 드립을 내려보았습니다.
원두가 아직 좀 남아있어서 형네 식구들에게 대접할 수 있었습니다.
뜸들이기 후에 물을 붓는데 아직 신선도가 살아있네요.
그렇게 약 3잔 분량의 드립커피를 내립니다.
형과 형수가 맥심같은 믹스커피를 좋아하다보니
드립커피가 진하다고 느끼기에
추출된 커피에 물을 많이 혼합하여 연하게 드릴 겁니다.
커피 서버에 담겨진 드립커피를 보면 그냥 제가 다 마시고픈
그러한 충동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추출된 커피를 제꺼만 물을 혼합하지 않고 그냥 마시고,
형과 형수에게는 물을 섞어 드렸더니...역시...
쓰다...써....
이런 반응이....
다음부터는 드립을 주지 말고, 라떼나 믹스커피를 줘야할 듯 싶습니다.
그러던 중 이삿짐에서 초코파우더를 찾아냈습니다.
이 초코파우더와 에스프레소를 함께 섞어서 모카커피를 만들어주면 좋을듯 싶어서
근처 가게에서 우유 하나를 냉큼 사고 본격적으로 모카를 만들어보았습니다.
■ 에스프레소를 추출하여 모카커피 만들기
모카를 만들기 위해 먼저 에스프레소를 추출하였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카플라노 컴프레소를 이용하여 에스프레소를 추출하였는데
역시 크레마가...아직은 신선합니다. 아직까진요!
에스프레소에 초코파우더를 좀 많이 넣어주었습니다.
드립커피도 진하다고 하니 에스프레소는 더더욱 진하다고 할테니
에스프레소를 반으로 2잔을 만들고, 초코파우더를 4티스푼 정도 넣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쉐끼 쉐끼~
이제 우유를 데우면 되는데 데울수 있는 용기가 안보이네요.
어쩔수 없이 전자레인지 찬스를 써보았습니다.
사용할 양만큼만 담아서 전자레인지로 30초씩 끊어서 작동하여
따뜻할 정도로만 우유를 데워줬습니다.
그리고 앞서 만든 모카베이스와 잘 섞어주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서빙!!
역시...이 맛이야~
라며 맛있다고 합니다.
달달한 것을 좋아하는지라...더더욱 모카나 카라멜마끼아또 이런 음료를 좋아하네요.
이렇게 아침, 점심, 저녁을 모카로 제공을 하였답니다.
뭔가....집에서 만들기에는 손이 많이 가는듯...
카페였다면 후다닥 끝냈을 것인데...
언젠가는 에스프레소만 마시게 될 날을 기약하며
조금씩 저처럼 카페인에 중독되도록 만들어야겠습니다.
가끔은 믹스커피도 마시면서요~
확실히...믹스커피 맛있습니다.
그럼 편안한 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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