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쇄도 셋팅 실수로 갈아버린 원두...드립내리기

오늘의 커피와 음료|2020. 1. 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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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아침입니다. 이제 구정 명절까지 얼마 남지 않았네요.

 

즐거운 명절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은 평상시에 자주 이용하던 하리오 V60으로 드립을 내려보려고 합니다.

 

커피를 내릴 자리를 아직 선정하지 못해서 대충 자리잡고 내리는데...

 

개인적으로 위치가 영....마음에 안드네요...

 

그래서인지 원두 분쇄를 할때 딴 생각을 해서 더 곱게 분쇄해 버렸습니다.

 

아까우니 버릴수도 없고해서 그냥 드립을 내려봅니다.

 

자작으로 만든 동드립스테이션을 이용해 드립을 내려보려고 하는데 오랜만에 꺼내서 그런지

 

동의 색이 오래된 빈티지처럼 변색이 되어 있었네요.

 

나중에 깨끗하게 닦아주기로 하고 드립을 시작합니다.

 

< 드립 준비 완료 , 원두 분쇄도가 너무 가늘어 보인다. >

 

뜨거운 물을 붓자 부풀어 오르는데 확실히 분쇄도가 작다보니

 

부풀어 오르는 것도 크게 부풀어오릅니다.

 

그리고 뽀글뽀글 거리는 가스 분출!

 

그렇게 가스가 분출되고 뜸을 평소보다 약 15초 정도 더 기다렸습니다.

 

평소에는 약 30초 정도 기다립니다. 

 

< 뜸들이기 중인 커피 >

 

이제 본격적으로 물줄기를 부어줍니다.

 

원두 입자가 가늘다보니 평소보다 물줄기를 얇게 하여 부어줍니다.

 

그러다보니 평소 추출시간보다 길어집니다.

 

 

추출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커피의 잡맛이 나와버려 커피맛을 안좋게 하기에

 

평소 추출시간보다 적게, 추출양도 적게 추출했습니다.

 

가급적이면 추출시간을 3분 넘기지 않게 합니다.

< 본격적인 드립 커피 추출 중 >

 

이제 드립을 마치고, 머그잔으로 커피를 옮겨줍니다.

 

커피 향이 퍼지는 것이 참으로 좋습니다.

 

< 머그잔으로 커피를 옮기는 중 >

 

이제 커피를 즐길 시간입니다.

 

한모금 마셔보니 역시 평소보다는 조금 강한편이고,

 

바디감과 쓴맛이 좀 높아진 편입니다.

 

그래도 마시기에 나쁘진 않네요.

 

역시 커피추출에 있어서 모든 것이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원두 분쇄도인듯 싶습니다.

 

내가 어떤 커피도구로 커피를 추출할 것인지에 따라 맛이 달라지니까요.

 

에스프레소 머신, 드립커피, 프렌치 프레스, 모카포트 등 

 

커피 추출도구가 많다보니 각 도구에 맞는 분쇄도로 추출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추출된 드립커피>

 

그리고 원두 상태에 따라 분쇄도를 달리해주면 좋습니다.

 

드립을 기준으로 원두 상태가 로스팅한지 얼마 안된것이라면 분쇄도를 크게,

 

원두 상태가 오래된 것이라면 분쇄도를 작게 해주면 맛의 편차를 

 

줄이는 하나의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커피를 마십니다.

 

좋은 하루 되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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