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이어폰 배터리 셀프교체로 수명을 늘리다.

그외 일상다반사|2021. 8. 1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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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움직임이 자유로워지고,

줄이 엉킬 염려가 없어서 편리하다는 장점만이 있는줄 알았지만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시로 충전을 해줘야 한다는 단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1년을 넘게 사용하다보니 어느새부터인가

완충하면 2~3시간을 사용할 수 있었던 블루투스 이어폰은

점차 시간이 줄어들면서 이제는 30분만 사용하여도

배터리가 모자르다는 음성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자체 내장되어 있는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보통 1~2년 사용하고 나면 새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입하게 되더군요.

 

요즘은 저렴한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다보니 1~2년 값을 치뤘다 생각하고,

새로운 블루투스를 구입하게 되지만, 

고가의 블루투스라면 새것으로 구입하기가 망설여지게 됩니다.

또한 다른 기종의 블루투스를 구입하였다가 음질이 본인에게 맞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고요.

 

그럼 블루투스 이어폰 배터리를 교체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실제로 배터리 교체 A/S를 해주는 곳은 없답니다.

아마도 상술인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블루투스 이어폰 배터리를 직접 교체해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은

ROYCHE BTW-7 모델로 시중에서는 약 5만원정도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블루투스를 분해해보려 살펴보았는데,

나사가 전혀 보이지 않아 틈을 커터칼날로 벌려 뜯어보았습니다.

 

 

 

저렇게 틈을 벌려 뜯어보니 내부에 작은 배터리가 보입니다.

 

 

 

배터리는 '리튬 폴리머 배터리'로 

인터넷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저 배터리를 구입하면 되는데, 구입할 때에 주의해야할 점으로

1. 배터리 전압과 용량

2. 배터리 사이즈 

이 두가지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에 들어있는 배터리는

전압이 3.7V, 용량은 40mAh 입니다.

그리고 가로, 세로, 두께의 사이즈를 실측해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배터리가 이어폰에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블루투스 이어폰을 충전하는 크래들에도 

이와 같은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들어있습니다.

충전 크래들도 나사가 보이지 않아 바닥부분을 커터칼로 뜯어냈습니다.

 

 

 

충전 크래들에 있는 배터리는

전압이 3.7V로 같지만 용량은 500mAh 이며,

사이즈는 더 큽니다.

 

 

 

이제 이어폰에 들어갈 배터리 2개와 충전 크래들에 들어갈 배터리 1개를

인터넷으로 구입해 줍니다.

저는 네이버쇼핑에서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검색하여 구입하였습니다.

업체마다 가격차이는 있지만 보통 3.7V 40mAh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1,300~1,500원정도 하더라구요.

배터리 3개와 배송료까지 8,100원에 구입했습니다.

 

 

 

배송 온 리튬폴리머 배터리 입니다.

작은 2개는 이어폰에, 큰 1개 배터리는 충전 크래들에 교체해줄겁니다.

 

 

 

 

먼저 충전 크래들 배터리를 교체해 보았습니다.

크래들에 있는 배터리 전선이 이어폰 전선보다 더 굵어서 

작업이 좀 더 수월할 듯 하더라구요.

그래도 전선이 꽤 얇습니다.

 

 

 

크래들 쪽의 배터리 전선을 기판으로부터 길게 잘라내고,

한쪽 전선의 피복을 살짝 벗겨줍니다.

 

여기서 잠깐!

인두 납땜질을 하지 않느냐? 라고 물어보실 수 있는데,

전선과 기판이 워낙 작다보니 인두질 솜씨가 좋지 않는 저에게는

왠지 손대면 안될듯 하더라구요.

더욱이 이어폰에 있는 기판과 전선은 더 작고, 얇기 때문에 

인두질을 포기했고, 대신 전선끼리 연결해주기로 했습니다.

 

 

 

구입한 배터리의 같은 색상 전선의 피복도 살짝 벗겨준 후,

서로 연결해 줍니다.

 

 

 

그리고 노출된 전선가락을 수축튜브나 전선테이프로 

잘 테이핑 해 줍니다.

 

 

 

다른 색 전선도 같은 방식으로 연결해 주고,

테스트 해 줍니다.

충전 LED 파란불이 들어오며 작동이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제 교체된 배터리를 조심히 크래들 안으로 넣어주고,

분해된 크래들은 순간접착제를 이용해 잘 붙여줍니다.

 

 

 

이제 블루투스 이어폰 배터리를 교체해 줍니다.

방식은 앞서 보여드린 크래들 배터리 교체방법과 동일합니다.

단, 전선이 더 얇다보니 피복을 벗기는 작업과 전선끼리 연결하는 작업시

힘을 잘 조절해야 전선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정말 살살 다뤄야합니다.

 

 

 

이어폰에 있던 옛 배터리 한 쪽 전선을 자르고,

같은 색상의 전선 피복을 벗긴 후, 서로 연결, 그리고 테이핑 작업!

 

 

 

다른 전선도 같은 방법으로 작업을 해주고, 

작동이 되는지 버튼을 눌러 테스트 해줍니다.

LED 불이 들어오면서 소리가 납니다.

 

 

 

이제 테이핑 작업을 완벽하게 해주고,

조심히 배터리를 집어넣고, 순간접착제로 마무리 해 줍니다.

 

 

 

배터리 전부 교체 완료하였고, 충전 크래들에서도 이어폰 충전이 되는지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모든 작동이 잘 됩니다.

 

 

그리고 완충을 하고, 음악을 들으며 실제로 작동 시간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양쪽 다 음질은 변함없이 잘 나오고, 1시간 30분 정도 볼륨 중간 크기로 

음악을 들었는데, 배터리는 80%가 남았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대로라면 초창기 구입당시 3시간 연속재생이 충분할 듯 보입니다.

 

그동안 30분만 사용가능했던 블루투스 이어폰, 그리고 충전도 잘 안되었던 블루투스 크래들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줬습니다.

 

이번 블루투스 이어폰 배터리 교체를 해보면서 느낀점은

배터리 자가 교체를 해볼만 하다는 겁니다.

단, 분해 과정에서 여기저기 스크래치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것!

만약 사용하고 계신 블루투스 이어폰의 가격이 5만원 이상이라면

저처럼 배터리를 직접 교체하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1~3만원대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고 계신다면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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