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프레스로 얼그레이 내리기
에어로프레스로 커피생활의 재미를 더더욱 느끼고 있는 요즘.
매번 커피만 내리기에는 뭔가 다른 변화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허브차를 내려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에어로프레스로 얼그레이 티를 내려보기로 했습니다.
허브차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블랙티 중 가장 향이 좋은
얼그레이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보통 티백 하나에는 약 1~2g 정도의 얼그레이티가 들어가있는데,
저는 잎차를 약 5g정도 에어로프레스에 넣어주었습니다.
진~~하게 추출하려구요~
잎차를 넣어준 후, 뜨거운 물을 넣어줍니다.
아이스 얼그레이를 만들기 위해 물은 약 150ml정도만 넣어주었습니다.
우려내는 시간은 1분 30초로 설정을 했는데,
블랙티 같은 경우는 오래우리면 쓴맛이 많이 나와 맛이 좋지 않을수 있기에
1분 30초 이내에만 우려내는 것을 권해드리고,
허브티 같은 경우는 오래우려도 쓴맛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3~5분 정도 우려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제 에어로프레스 캡에 필터를 린싱하고 결합해줍니다.
플런저를 눌러 얼그레이 티를 추출합니다.
텀블러에 얼음을 넣어 추출되는 얼그레이티가 바로 아이스가 되도록 해주었습니다.
얼그레이는 커피처럼 작은 입자가 아니기 때문에 적은 힘으로도 쉽게 추출이 된답니다.
찻잔에 조금씩 따라 마셔보았습니다.
생각처럼 잘 우러나긴 하는데.....
생각해보니 굳이 이렇게 추출하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
왜?
뜨거운 물에는 얼그레이가 잘 우러나니까.....
그냥 멸치우리는 티백에 넣어 우리거나, 프렌치프레스로 우려낸 후,
얼음을 넣어주는 것이 더 편리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오늘은 에어로프레스로 얼그레이를 추출해보았습니다.
에어로프레스로 추출한 커피는 맛이 좋다보니 티를 추출해도 좋을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티는 뜨거운 물에 워낙 잘 우러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네요.
그래서 다음에는 에어로프레스에 뜨거운 물이 아닌 차가운 물을 넣어
허브티나 커피를 추출해보기로 하겠습니다.
과연 뜨거운 물을 부었을때와 어떻게 다른 맛이 나올지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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