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시원한 아이스드립커피
더운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가 떠 있으면 뜨거워서 덥고, 구름이 잔뜩 낀 날이면 습해서 덥고..
이래저래 더운 날들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해서 시원한 아이스드립커피를 내려보았습니다.
아이스 드립커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는 추출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맛이 좀 다른편인데요.
여러가지 원두를 혼합하여 고압의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한 아메리카노에 비해
드립커피는 하나의 원두를 사용하여 중력추출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하기에
조금 더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랍니다.
오늘 내릴 원두는 며칠전 홈로스팅 한 에티오피아 시다모 G2 입니다.
오리가미 드리퍼에 하리오 종이필터를 사용할건데,
종이필터가 마지막으로 한장 남았더군요.
그래서 며칠전에 하리오 종이필터를 새로 구입해 놨답니다.
100매가 들어있어서 하루에 한장씩만 사용해도 3달 이상 사용할 수 있답니다.
오리가미 드리퍼에 하리오 종이필터를 올리고,
뜨거운 물로 린싱 및 예열작업을 해주고,
원두를 분쇄하여 필터 위에 털어넣어 줍니다.
분쇄도는 원두를 로스팅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드립크기보다도
조금 크게 분쇄해 주었습니다.
뜨거운 물을 붓자 원두가루가 금새 부풀어오르고,
머금고 있는 가스가 여기저기 분출되기 시작합니다.
원두에서 가스가 어느정도 배출되도록
뜸들이기 30초 정도 기다리고, 본격적인 추출을 시작합니다.
신선한 원두를 이용해 드립을 내릴때
부풀어오르는 원두의 모습을 보는것은 하나의 즐거움인듯 합니다.
그렇게 약 100ml정도의 드립커피를 추출했습니다.
얼마전부터 드립추출 양을 줄이기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 추출양을 줄여 더 이상 희석되거나 좋지 않은 맛과 향이
나오기 전에 끊어버리는 것이 좋은듯 싶더군요.
양은 적지만 그래도 맛이 좋으니 앞으로 계속 이렇게 추출할듯 합니다.
시원하게 아이스로 만들것이기에 얼음과 물을 준비하였습니다.
이제 추출된 드립커피를 투하!!!
한잔의 시원한 아이스 드립커피가 완성되었습니다.
얼음동동 띄운 아이스 드립커피!
맛과 향이 부드럽고, 산미가 강한편이다보니
커피라기보다도 마치 차(TEA)를 마시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 아이스 드립커피!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바리스타 분들은
이렇게 드립커피를 아이스로 즐기는 방법이 가장 좋을듯 합니다.
올 여름도 이렇게 아이스 커피를 달고 잘 버텨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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