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해루질
요즘 봄날씨가 좋아서 해루질 답사 차원으로
인천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 다녀왔습니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은 처음 다녀왔는데요.
예전에 무의도를 가려면 배를 타고 3분정도 갔었는데,
이제는 다리가 놓여져서 배를 타지 않고 바로 무의도로 들어갈수 있더군요.
하지만 다리 설치 이후로 차량이 많이 유입되다보니
무의도 도로를 전부 확장공사 중이라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덤프트럭과 굴삭기가 작업을 하고 있더라구요.
도착한 하나개해수욕장은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한 느낌입니다.
해루질을 하러 오신분들은 몇분 안되고,
대부분 등산복 차림으로 놀러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도착하였을때 마침 물이 많이 빠진때였는데요.
엄청나게 물이 빠져서 돌아다니느라 다리가 아플정도였답니다.
바닥은 대부분 단단한 모래로 되어 있고, 중간중간 물길이 있더군요.
짧게 1시간반 정도 해루질을 하였는데, 몇몇 해산물들을 보았습니다.
먼저, 죽합 한마리!
맛조개처럼 생겼는데, 사이즈가 엄청 큽니다.
약 20cm 정도 되는듯 싶더라구요.
모래에서 반쯤 올라와 비몽사몽하고 있던 녀석을 잡았답니다.
꽃게도 있는데, 사진으로는 커보이지만 약 5cm 정도의 작은 새끼꽃게였습니다.
(삽은 군용 휴대야삽으로 작은 사이즈 )
골뱅이도 2마리 잡았습니다.
골뱅이 무덤을 찾아보려했는데 생각보다 무덤이 안보이더라구요.
2마리 전부 반쯤 모래위에 올라와있던것을 잡은거라서....
그 외에 떡조개는 좀 있는듯 합니다.
떡조개는 사이즈가 크던데 대부분 모래 위에 올라온 녀석들은 잡았답니다.
대낮에 이미 물이 빠진 상태에서 맨손으로 해루질을 하다보니
많은 양을 잡지는 못했지만, 야간에 물때를 잘 맞춰 온다면
꽤 좋은 수확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하나개해수욕장은 물이 들어올때 옆으로 차고 들어오기에
야간해루질을 할때에는 자칫 고립될 위험이 커 보입니다.
미리 물때 시간을 확인하고, 물이 가장 많이 빠졌을때 복귀하는 것이
안전한 해루질이 될듯 합니다.
또한 물이 빠지면 멀리 빠지기 때문에 길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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