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에어로프레스로 커피 마시기

오늘의 커피와 음료|2019. 12. 1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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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 에어로프레스로 커피를 내립니다.

오늘 선택한 오늘의 커피는 에어로프레스와 블렌딩 원두로 커피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에어로프레스로 커피 추출하는 것은 재미도 있지만 맛도 꽤 좋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고 있는 제품인데, 무엇보다 같이 동봉되어 있는 깔때기 용도가 많아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이즈도 그렇게 크지 않아서 외출할 때나 여행할 때에 휴대하기에도 좋고 튼튼하다 보니

가방에 파우치 없이 넣어도 문제없습니다. 그래도 위생상 파우치에 넣어 다니고 있습니다.

에어로프레스 추출방법은 다른 커피 추출 도구들처럼 다양하고, 자신만의 레시피로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2017 WAC 폴리나 미츠카의 추출방법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조금은 손이 더 갈 수 있지만 그래도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라면 조금 번거로운 것 정도야 괜찮습니다.

사용할 원두는 브라질, 과테말라, 콜롬비아를 비슷한 비율로 블렌딩 한 원두로서 35g을 사용하였고,

분쇄도는 에스프레소와 드립의 중간 정도 굵기로 그라인딩 하였고

그라인더는 코만단테 아이언하트 약 25클릭 정도로 세팅했습니다.

분쇄된 원두는 미분 제거기에 넣어 한번 솎아주고 전기포트로 물을 가열합니다.

이것으로 준비가 끝나고 본격적인 추출에 들어갑니다.

 

커피의 아로마를 맡아봅니다.

에어로프레스로 추출을 하는 방법은 크게 정방향과 역방향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많은 분들이 역방향으로 추출을 하는 듯싶습니다. 폴리나 미츠카의 추출도 역방향을 사용하는데

저도 같은 방식으로 추출을 하므로 역방향으로 세팅하고 에어로프레스의 체임버 안으로 원두를 넣습니다.

끓은 물을 체임버 안으로 150g 정도 넣고, 젓개로 원두를 저어주면서 발생하는 커피의 아로마를 맡아봅니다.

커피 향을 맡을 때는 원두를 갈았을 때, 물이 원두에 닿았을 때, 커피를 마셨을 때, 커피를 마신 뒤에 느껴지는

향으로 커피를 테스트하기도 하는데 여기서는 원두에 물이 닿았을 경우인 아로마에 해당됩니다.

구수한 커피 향이 퍼져 나오고, 어느 정도 젓기를 했으면 필터 캡을 닫고 추출 전 대기를 합니다.

커피를 추출하기 전에 머그잔을 예열해 놓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에어로프레스 추출을 시작합니다.

이때 원두 분쇄도가 작으면 힘이 좀 많이 들 수 있는데 미리 팔 운동을 해주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맛있게 커피를 즐깁니다.

추출이 다 끝나면 이제 커피를 즐기시면 됩니다.

진하다고 생각되면 물을 넣어 개인 입맛에 맞도록 희석해 드시면 됩니다.

에어로프레스가 힘을 주어 압력으로 커피를 추출하다 보니 확실히 중력 추출방식인 드립 하고는

맛이 많이 다른 듯 싶습니다. 원두 깊숙한 곳에 있는 맛까지 다 꺼내어주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듭니다.

바디감도 더 느껴지고, 쓴맛도 조금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커피를 다 마시고 에어로프레스 뒤처리 하는 것 또한 매력적입니다.

필터 캡을 열고 플런저를 꾹 누르면 안에 있던 원두찌꺼기가 쏙 빠져나오는데 마지막은 흐르는 물에

씻어주면 아주 깔끔하게 정리가 끝납니다.

가끔은 커피 맛도 맛이지만 이렇게 에어로프레스는 뒤처리까지 간편해서 너무 좋은 듯싶습니다.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지고 있습니다. 아마 1월까지는 계속 추워질 텐데 항상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커피로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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