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계의 에스프레소 고노 드리퍼로 진한 드립커피 내리기

 

 

안녕하세요.

'지티에치'입니다.

장마가 길어지면서 많은 비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비피해 없으시길 기도합니다.

오늘은 길어지는 장마로 지친 내몸에 카페인을 충전하기 위해 진한 드립커피를 내려마시고자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드립계의 에스프레소라고 부를만한 진한 드립커피를 내려주는 '고노'드리퍼로 드립커피를 내려봅니다.

오늘 사용할 원두는 아직 남아 있는 '콜롬비아 수프리모 후일라'입니다.

약 23g을 사용할 겁니다.

800N 전동그라인더를 이용해 드립크기로 원두를 분쇄해 줄겁니다.

핸드밀만 사용하다가 전동그라인더 사용하니 신세계입니다.

강추!

일정하게 분쇄된 원두!

그리고 오늘 사용할 고노 드리퍼 입니다.

고노 드리퍼는 대부분 플라스틱 제품으로 나오는데 오래 사용하다보면 아래 사진처럼 크랙이 가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다행히 아직 새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저런 크랙이 생긴것은 좀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고노 드리퍼의 특징이라면 리브가 드리퍼 높이의 중간 이하로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드리퍼보다 커피의 성분을 좀 더 많이 추출해주는 듯 합니다.

고노 전용 필터가 있지만 저는 하리오 전용필터와 혼용하고 있습니다.

사용하는데 별 문제는 없답니다.

고노 드립방법은 좀 독특한데요.

대표적으로 '점드립'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합니다.

점드립은 물주전자에서 물줄기를 방울방울 떨어뜨리는 것으로 매우 어려운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뜸들이기를 위해 일반 드립 방식으로 물을 주었고, 뜸들이기가 끝나고부터는 점드립을 시전할 겁니다.

점드립 시전...

하지만 역시 어렵네요.

특히나 사진 찍으면서 하려는건 더더욱...그래서 짤방은 패쓰!

고노드리퍼로 커피 추출 완료!

추출된 커피의 양은 좀 적은 편입니다.

작은 커피잔에 추출된 커피를 옮겨줍니다.

작은 잔인데도 조금 모자르네요.

좀 진할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조금 더 부어 잔을 채워줍니다.

이렇게 고노 드립커피 한잔이 완성되었습니다.

굉장히 색이 짙지 않나요?

전체샷!

커피 잔의 용량은 약 130ml 정도 입니다.

일반 드립커피의 절반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모금 들이켜 마셨는데 역시 진한 커피의 맛과 향이 훅 들어옵니다.

에스프레소보다는 약한 편이지만 그래도 드립커피로 이정도의 진한 맛과 바디감을 주는 것은 정말 좋은 드리퍼라고 생각합니다.

고노 드리퍼로 추출한 커피는 바디감이 엄청 무겁다는 것이 특징인데, 개인적으로 묵직한 커피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강추드리는 바입니다.

저도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편인지라 고노 드리퍼로 추출한 커피는 오랫동안 입안에서 맴도는 커피향과 무거운 바디감으로 좋은 커피 맛을 오랫동안 느끼게 해주기에 고노드리퍼는 드리퍼 중에 단연 최고의 드리퍼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점드립으로 내려야 한다는 점 때문에 드립방법이 어렵지만 요즘에는 추출하기 편리하도록 도와주는 물주전자 보조도구들도 있어서 고노드립을 하기에 수월하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그런 보조도구들이 없다보니..나중에 구입하게 되면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진한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고노 드리퍼' 정말 강추해드립니다.

2019/11/27 - [다양한 커피 음료 도구] - KONO DRIP 고노드리퍼와 점드립 추출에 대해 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