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하루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갖아보세요.

오늘의 커피와 음료|2020. 7. 21. 23:27
728x90

 

 

안녕하세요.

'지티에치'입니다.


장마철이다보니 비가 주말내내 내리다고 오늘 오랜만에 맑은 날씨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다시 장맛비가 내린다고 하니 우산 꼭 지참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주는 월요일부터 무언가 하는것없이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듯 합니다. 특히 오늘은 집에 돌아오는 퇴근길이 너무 지치고 피곤한데요.

집에 도착하여 씻고 바로 누워볼까 하였지만 잠시 커피 한잔을 내려마시며 여유를 갖는 시간을 갖아봅니다.




바쁜 시간들이 많아지면서 잠시 여유를 갖는 시간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럴때일수록 커피 한잔 내려마시는 여유를 억지로라도 만드는 것이 좋은듯 싶습니다.

뭐랄까요...

마치 운동하러 나가기 귀찮은데 막상 운동하러 갔을때는 '운동하러 나오길 잘했다' 라고 느끼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커피도 내려 마시기 귀찮은 경우가 많은데 그럴때일수록 꼭 한잔을 내려 마시면 '커피 한잔 내려마시길 잘했다'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도 이렇게 글을 쓰면서 커피한잔 내려마시고 있답니다.




지난번에 로스팅 했던 원두를 이용해 드립커피를 내립니다.

귀찮아...

귀찮아...

지친 몸을 누워 좀 쉬면 좋겠지만 커피원두를 분쇄하면서 발생하는 커피향이 정신을 맑게 해줍니다.




믹스커피가 더 편하겠지만 믹스커피는....

제 개인적인 생각일수 있겠지만 믹스커피는...살찝니다.

그래서인지 정말 피곤하고 힘들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드립커피나 에스프레소를 마시는듯 싶습니다.




뜨거운 물을 조심히 부어 내리는 드립커피.

드립커피를 내리기 위해 셋팅하고, 추출하는 시간까지 약 5분.

그 5분이라는 시간이 꽤 길고, 귀찮을수 있지만 5분이라는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맑아지는 정신과 향기롭고, 맛있는 커피를 마실수 있습니다.




보너스로 방안 가득한 커피향이 총각냄새를 잠시 잊게 만들어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오늘은 뭐먹지?

하고 하는것처럼 오늘은 뭐 마시지?

라는 생각을 자주하게 됩니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어느새 커피는 완성!

한잔의 향긋하고 맛있는 드립커피가 완성되었습니다.




커피 내리는 시간까지 약 5분의 시간.

'지치고 피곤한데 뭐하러 커피까지 내려마셔?'

라고 생각할때가 많지만 그 5분이라는 시간동안 세상의 모든 잡다한 생각을 버리고 커피에만 집중하며 복잡한 머릿속을 리셋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렇게 내려진 커피한잔을 마시고, 맑아지는 정신으로 다시 기운을 차려 복잡하게 쌓여만 간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갑니다.




아래 사진은 일본 영화 '우드잡(Wood Job)'의 한 장면입니다.

깊은 산속에서 힘든 일을 하고, 잠시 휴식시간에 커피를 내리는 모습인데요.

힘들고 지친 몸에게 주어진 휴식시간에 누워 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겠지만, 커피 한잔을 내리면서 흐트러진 정신을 집중하면서 몸과 마음을 추스리는 모습이 너무 인상깊었던 장면입니다.

다소 철학이 숨어있는 그런 영화였는데, 안보신 분들은 추천해 드립니다.

(참고로 영화 - '우드잡'은 커피관련 영화는 아닙니다.)


< 영화 - '우드잡' Wood Job 캡쳐 >



오늘은 이렇게 커피를 내리는 약 5분간의 시간에 대한 여유를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다소 두서없는 글이 되었지만 지친 하루하루가 반복되면서 다람쥐 쳇바퀴같은 인생을 비관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자 여유를 갖아보시는 것은 어떨까하여 이번 포스팅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세상이 어지럽고, 힘들고, 고난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살아 숨쉬는 하루하루가 있어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오늘이 그리고 다가올 내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스타벅스 대용량 카페 라떼, 270ml, 10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