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그외 일상다반사|2020. 7. 1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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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티에치'입니다.


예전에 집에서 심었던 나팔꽃이 드디어 꽃을 피웠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자라기 때문에 키우는 재미가 솔솔한 나팔꽃인듯 합니다.

나팔꽃 씨앗발아 관련 포스팅은 아래 참고해주시구요.




약 한달동안 꽃이 피기까지 자라는 모습은 담은 사진을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씨앗에서 발아해 싹이 나온 나팔꽃을 베란다에 심은지 약 한달..

하루하루 엄청나게 빨리 자라는 나팔꽃은 덩쿨손을 점점 하늘로 뻗어나갑니다.

마땅히 잡고 올라갈 것이 없어서 노끈을 이용해 베란다 밖에서 지붕쪽으로 줄을 이어줬습니다.

다음날 나팔꽃 덩쿨손은 노끈을 잡고 위로 열심히 뱅글뱅글 뻗어나갑니다.




상추를 심었던 작은 땅에 심은 나팔꽃은 그렇게 하늘을 향해 뻗어나갑니다.




끈을 감싸고 올라가는 나팔꽃 줄기에는 작고 많은 솜털이 나 있어서 끈을 잡고 올라가기 최적화 되어 있는듯 싶습니다.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에도 잘 버티고 있는 모습이 튼튼해 보입니다.




나팔꽃 덩쿨을 보면 한가지 특징이 보이는듯 합니다.

덩쿨손이 끈을 잡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 하나의 잎이 나오고 그 잎과 줄기 사이에 나팔꽃 봉오리 하나가 나옵니다.

그렇게 잎 하나에 꽃봉오리 하나씩 생기면서 끈을 타고 올라갑니다.




하늘로 점점 올라가는 나팔꽃 덩쿨손.

음...저 위로 올라가면 더이상 올라갈 곳이 없는데 말이지요.




끈을 잡고 올라가는 덩쿨손을 다른 나팔꽃 덩쿨손이 잡고 올라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덩쿨손이 뭔가 잡을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잡고 올라가는 습성이 있는가 봅니다.




사진에서 나팔꽃 꽃봉오리 모습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나팔꽃잎 하나당 하나의 꽃이 나올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녹색으로 푸르른 나팔꽃에 곧 예쁜 나팔꽃이 필 것입니다.




2~3일 후, 나팔꽃 덩쿨손은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을 정도로 하늘로 뻗어 올라갑니다.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다면 어찌 될런지..궁금하기도 합니다.




다음날..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나팔꽃 꽃이 하나 폈습니다.

필 조짐도 없었는데 마치 누가 조화를 꽃을 것처럼 하나의 분홍 나팔꽃이 피었습니다.

솔직히 나팔꽃이 피기 전까지 어떤 색의 나팔꽃이 필것인지는 모르고 있었기에 궁금하던 찰나였습니다.




그리고 덩쿨손에 여러 작은 꽃봉오리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꽃은 비록 하나로 시작하였지만 곧 많은 나팔꽃이 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침에 피었던 나팔꽃은 다음날 아침이 되니 오그라들기 시작합니다.

나팔꽃은 하루정도만 피우고, 지는...그런 꽃인가 봅니다.




그리고 다시 하루가 지나 다른 곳에서 나팔꽃이 하나 피었습니다.




두번째 핀 나팔꽃은 첫번째보다는 작은 크기였지만 예쁜 것은 동일합니다.




덩쿨손에는 이제 꽃이 되기 전 꽃봉오리들이 점점 무르익어 가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첫번째로 피운 나팔꽃은 이제 쪼그라들어서 꽃이 떨어지기 일보직전입니다.




꽃이 하나둘 피우기 시작하니 동네 벌레들도 하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꽃 냄새를 맡은 것인지 벌 한마리가 날아와 잠시 쉬다 갑니다.




이 꽃봉오리는 내일쯤이면 피울것 같이 무르익었습니다.




다음 날 다시 또 하나의 나팔꽃이 피어나고, 많은 꽃봉오리들이 한번에 만개할듯 봉오리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비가 많이 내린 다음날!

화창한 날씨를 느낀 것인지 여기저기 나팔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대충 세어본것만 해도 약 20~25개의 나팔꽃들이 한번에 만개하였습니다.




삭막하기만 했던 베란다에 나팔꽃이 피우면서 무언가 꽃집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따가운 햇살을 피하기 위해 노린재도 잠시 들렸다 가곤 합니다.




아직도 피지 못한 봉오리들도 더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 저기 만개하는 나팔꽃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더욱이 화창한 날씨에 만개한 나팔꽃을 보니 더 좋은거 같네요.




하루가 또 지나면 오늘 피운 꽃들은 또 자취를 감출것 같습니다.

하지만 많은 씨앗을 남겨주면 내년에는 더 많은 나팔꽃을 심어볼까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집에서 심은 나팔꽃이 피운 과정을 포스팅 해 보았습니다.

자라는 속도가 빠른만큼 지는 속도도 빠른듯 싶어 좀 아쉬움이 큰것 같습니다.

그래도 작은 씨앗에서 이렇게 자라는 모습을 보면 생명의 신비로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하루하루가 되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블로그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나팔꽃씨앗 나팔꽃 씨앗 꽃씨앗 ( pharbitis seed 3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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