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보며 집에서 양갱 만들기
안녕하세요.
'지티에치' 입니다.
요즘 극장에서 영화보는 것보다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영화와 드라마가 더 재미있다는 생각들지 않으신가요?
올해는 유독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극장가가 최악의 흥행저조를 보이고 있는데요.
어제 개봉한 한국 좀비영화 <반도>의 경우 올해 최고의 예매율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홍보를 하지만 올해 개봉한 영화가 얼마나 있겠나? 하는 생각이 앞섭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는 2013년 개봉한 '봉준호'감독의 '설국열차'를 리메이크해서 방송하고 있는데요.
극중 주연 및 조연 그리고 내용이 다소 다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극중 꼬리칸의 승객에게 제공하는 단백질 블록( 일명 '양갱' )은 여전히 나오고 있네요.
그래서 오늘은 양갱...아니 단백질 블록...아니....양갱을 집에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설국열차의 꼬리칸 즉, 지배계급사회의 최하위 집단을 말하는 그들에게 지급하는 식사로 단백질 블록(마치 생긴건 우리나라의 '양갱'과 흡사)을 주는데 개인적으로 양갱을 좋아하는지라 영화의 단백질 블록도 꽤 맛있어 보였습니다.
우리의 캡틴! 크리스에반스도 왠지 양갱을 잊지 못하지 않을까요?
넷플릭스 '설국열차'에 크리스에반스는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설국열차를 재미있게 시청하기 위해서는 팝콘 대신 양갱을 먹어줘야 뭔가 4D에 가까운 시청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양갱을 만들어 봅니다.
그냥 솔직하게 양갱이 먹고 싶었어요. (요즘 양갱 너무 비싸도 넘넘 비싸 )
◈ 재료 소개
팥앙금 : 500g
한천가루 : 20g
설탕 : 80g
올리고당 : 80g
물 : 300ml
아주 심플한 재료들이죠?
심플한 재료만큼 만드는 과정도 심플하니 차근차근 따라해 보세요.
참고로 단 정도를 높이고 싶다면 설탕을 더 첨가해 주시면 됩니다.
냄비에 물 300ml를 넣고, 한천가루 20g을 넣어 약 20분정도 불립니다.
불리는 시간동안 다른 재료들을 소분해 놓으면 시간절약 되겠지요?
양갱은 한천가루를 이용해 젤리처럼 굳힐 것이기에 틀(몰드)이 필요합니다.
없다면 대충 깊은 트레이나 우유팩등을 잘라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저는 인터넷으로 구입한 몰드를 사용하였는데 요즘 다이소에는 다양한 몰드가 있으니 급하신 분들은 다이소에 가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약 20분 후 한천이 물에 불려졌다면 불에 올려놓습니다.
불은 중불로 셋팅하고, 한천가루를 저어가며 녹여줍니다.
한천가루가 녹고, 조금씩 끓게 되면 약불로 줄이고, 설탕 80g과 올리고당 80g을 넣어 다 녹을때까지 계속 저어줍니다.
멈추지 말고 계속 저어주어야 바닥에 들러붙거나 타지않습니다.
설탕가루가 다 녹았다면 이제 불을 끄고, 팥앙금 500g을 넣고 전부 풀어지도록 계속 저어줍니다.
팥앙금이 전부 풀어지도록 저었다면 중불로 불을 켜고, 수분을 날려주는 작업을 합니다.
팥이 끓을때까지 수분날리기를 해주고, 팥이 끓으면 불을 끄고 몰드(틀)로 옮길 준비를 합니다.
한천가루를 많이 넣을수록 빨리 굳게 되므로 몰드로 옮기는 작업을 할 때에는 신속하게 진행하셔야 합니다.
미리 준비해 놓은 몰드(틀)에 팥을 부어주고, 뜨거운 상태이니 식을때까지 상온에서 약 1시간정도 식혀줍니다.
어느 정도 식으면 냉장고에 잠시 넣어 차갑게 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팥이 굳었다고 판단되어 지면 몰드(틀)에서 떼어내줍니다.
몰드가 실리콘으로 되어 있다면 떼어내기 더 쉬운거 같습니다.
따란~~
드디어 완성한 단백질 블...아니 '양갱'
모아이 석상 모양의 틀과 부엉이 모양의 틀로 만든 양갱!
이번에는 팥으로만 만든 양갱이지만 다음에는 여기에 견과류나 건과일을 넣어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우리의 캡틴 '크리스 에반스'가 좋아하는 '양갱'
이제는 설국열차에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드라마로 '설국열차'를 보면서 직접 집에서 만든 양갱을 먹으면 뭔가 공감되는 시청이 되지 않을까요?
한천을 물에 불리는 시간을 제외하고 조리과정은 약 20분정도 소요된거 같은데 누구나 쉽게 만드실수 있으니 한번 만들어 보시는건 어떠실까요?
올해는 이미 지났지만 내년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에 양갱 선물 재미있지 않을까요?
초콜렛과 섞어 선물하면 기억에 남는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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