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 키워볼까요? 나팔꽃 발아 시키기

커피나무와 식물|2020. 5. 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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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티에치'입니다.


이번주는 날씨가 비가오거나 흐린 경우가 많은데요. 

올해 첫 태풍인 '봉퐁'이 필리핀에서부터 우리나라와 일본쪽으로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비가 오거나 바람이 좀 부는듯 싶네요. 


4~5월달은 꽃이나 식물을 키우기에 가장 좋은 날씨인데요.

오늘은 5월 3일에 씨앗발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자라난 '나팔꽃'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작년에 형이 나팔꽃을 재배해서 수확한 나팔꽃씨앗을 좀 받아왔는데 이것을 물에 적신 휴지에 넣고 1~2주 정도 기다렸습니다.

잠시 잊은듯 싶어서 발아실을 열어주었는데??

몇몇이 발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 한두개는 너무 많이 자라버려서 빨리 흙으로 옮겨심어야겠더라구요.





동네가 시골이다보니 근처 밭에는 이렇게 버려진 모종통이 많이 있습니다.

몇개 주워와서 이 모종통에 나팔꽃 씨앗을 심어줄 겁니다.

모종통 안에는 구멍이 뚫려있으니 루바망으로 구멍을 막아줍니다.

루바망이 없다면 양파주머니도 좋아요.





루바망 위에 작은 돌조각들을 먼저 깔아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고운 흙을 채워주고, 발아된 씨앗을 넣어줍니다.





이미 많이 발아된 한녀석은 초록부분을 흙위로 빼내어 주었습니다.

이제 물을 부어주고, 기다려봅니다.




2~3일 정도 지났을까요?

가장 많이 발아했던 녀석부터 잎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여기저기 힘겹게 흙을 밀어올리는 콩나물같은 녀석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페트병을 오려 만든 배양실에서도 콩나물 같이 솟아오르는 녀석이 보이네요.





2일 후...

조금씩 자라는 녀석들이 이제는 제법 컸다고 느낄정도로 달라졌습니다.

콩나물처럼 생겼던 녀석이 햇빛이 더웠는지 껍질을 벗어던지고 넓은 잎을 펴보이기 시작합니다.





페트병에 있던 녀석들도 제법 많이 자라났습니다.

가급적이면 모종통 하나에 한두깨의 씨앗만 심으려 했었는데 씨앗은 많고 모종통은 얼마 없다보니 페트병 배양실에 있는 모종통에는 씨앗을 여러개씩 심었었는데 마구마구 나팔꽃이 솟아오르네요.





왼쪽부터 순서대로 커나가는 모습이 생명력의 신비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다시 또 하루, 이틀 후..

기존에 자라던 녀석은 이제 기지개를 피우고 있습니다.

활짝 양팔을 벌린 녀석과 아직은 수줍은듯이 양팔을 모으고 있는 녀석들.





다시 또 몇일 후...

이제는 제법 새싹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이 자라났습니다.

푸르른 느낌도 물씬 풍기네요.

페트병에 있는 녀석들은 어찌되었을까요?





페트병에 있는 녀석들도 많이 자라났습니다.

모종통 하나에 하나씩 심은 것보다 여러개씩 심은 페트병이 오히려 뭔가 풍성해보이고 생명력이 더 있어 보이네요.


가장 먼저 발아된 녀석들은 이제 떡잎뿐 아니라 가운데에서도 조금씩 새로운 잎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에 수확을 한 씨앗이라서 그런지 발아율은 꽤 높은듯 합니다.

한해살이인 나팔꽃은 그해 꽃이 피고, 씨앗을 수확할 수 있기에 매년 4~5월마다 이렇게 씨앗을 발아시켜 심어줘야하는 수고가 있지만 자라나서 덩굴처럼 올라 꽃을 피우면 너무 예쁘기 때문에 그러한 수고는 감수하고 매년 키우게 될 듯 싶습니다.




최근 이태원 클럽 및 블랙수면방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또 다시 나라가 시끄러워지고 있습니다.


아직 코로나19가 끝난것은 아니니 항상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블로그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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