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 커피젤리 카페라떼 집에서 만들기 실패

오늘의 커피와 음료|2020. 6.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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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티에치' 입니다.


오늘도 하루종일 덥다가 조금 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잠시나마 내리는 비로 더위가 주춤하긴했지만 비가 그치면 습도만 더 높아져 더 더워질까 두렵네요.

샤워를 하고 또 해야할듯..


오늘 포스팅은 '커피젤리 카페라떼'를 집에서 만드는 내용을 올려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실패'했습니다.


'실패'의 이유는 포스팅 작성하면서 이야기하도록 할게요~

그럼 커피젤리 카페라떼 만들기 실패!!! 

포스팅 시작합니다.





■ 커피젤리 카페라떼  

투썸플레이스에서 커피젤리 카페라떼 메뉴를 출시했더라구요.

직접 마셔보지는 않았지만 사진만 봐도 대충 감이 옵니다.

커피를 젤리로 만들어 베이스로 깔고, 그 위에 얼음과 우유를 부은 후, 에스프레소를 부어주면 끝!


쉽게 말하면 아이스카페라떼에 커피젤리를 넣어준거라 보시면 될듯 합니다.


< 투썸플레이스 메뉴 캡쳐 >




평소 집에서도 카페라떼를 내려마시기 때문에 커피젤리만 만들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까짓거 커피젤리 정도야~ 후훗!


커피젤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젤라틴'이 필요한데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마트에 가서 구입을 했는데 '판형 젤라틴'과 '파우더형 젤라틴' 이렇게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보통 '판형 젤라틴'을 많이 사용하시는데 저는 가격대비를 생각해서 '파우더형 젤라틴'을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둘다 비슷한데 용량은 파우더형 젤라틴이 4배 더 많습니다.

사용방법은 어렵지 않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이 '파우더형 젤라틴'과 더치커피 입니다.





'파우더형 젤라틴'에 보면 사용량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참고를 해서 사용하면 되지만....이번에 실패한 이유는 이것 때문인것 같습니다.

커피 용량 대비 계산해서 젤라틴을 넣었는데....

음...젤라틴이 모자랐나 봅니다.

젤리화 되다가 말았습니다.

일단 실패기도 좋은 경험이 되기에 어떤 과정으로 실패가 되었는지 계속 보시겠습니다.





액체 500ml를 파우더 젤라틴 9g으로 굳힐수 있다고 하였기에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더치커피 100ml를 사용할 것이기에 파우더 젤라틴은 1.8g을 사용하였습니다.

종이컵에 파우더 젤라틴 1.8g을 넣어주었습니다.





왼쪽이 계량된 파우더 젤라틴 1.8g

오른쪽이 더치커피 원액 100ml

입니다.





아래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을텐데요.

파우더 젤라틴은 수분을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파우더 젤라틴을 사용하기 위해 파우더가 잠길 정도로 적은 양의 정수물을 넣어줍니다.

그렇게 약 10분 정도 방치해 둡니다.

그러면 파우더 젤라틴이 물을 빨아들여 약간 부풀게 된답니다.





10분이 지나 파우더 젤라틴이 부풀어 올랐다면 전자레인지에 넣어 10초정도 돌려줍니다.

꺼내어보아서 젤라틴이 물처럼 녹을때까지 반복합니다.

저는 두번 돌렸더니 아래 사진처럼 젤라틴이 잘 녹았답니다.





이제 더치커피 원액에 녹인 젤라틴을 넣어 잘 섞어준 후에 틀에 부어 굳히면 됩니다.

저는 작은 얼음틀에 부어주었답니다.





이렇게 상온에 30분~1시간정도 두면 되는데, 더 빨리 굳게하기 위해서는 냉장고에 넣어주면 됩니다.


하지만 젤라틴이 부족했는지 굳다가 말더라구요.

결국 냉동고로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얼린 커피젤리를 꺼내어 보았습니다.

음....사진으로는 성공?

이라는 느낌이 들수도 있지만 반은 젤리가 되고, 반은 얼어버렸습니다.

젤라틴이 부족하다는 것이 느껴지더라구요.





버릴수는 없잖습니까!

유리잔에 먼저 커피젤리 실패작을 넣어주고, 우유를 부어줄 겁니다.

얼음을 넣어줘야하지만 이미 실패했다는 생각때문인지 얼음 넣을 생각을 못하고, 우유를 바로 부어주었습니다.





커피젤리가 실패해서 그런건지 얼음이 없어서 그런건지 우유를 붓자 몇몇 커피젤리가 떠오릅니다.

이래저래 실패군요.





하하하!

커피젤리 라떼 실패!!!

원래는 여기에 에스프레소도 넣어줘야하지만 실패니까 패쓰!

그냥 이대로 인증샷 찍고 마셔보았답니다.





반은 살얼음 같이 사각사각거리는 식감과 젤리의 부드럽고 탱클한 맛이 오묘하게 반반 섞여있는 맛입니다.


반반은 후라이드 치킨, 양념치킨에만 적용하는 것으로 하고, 커피는 안하는 걸로..





이번에 커피젤리 카페라떼 만들기 실패를 하였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다음번에는 젤라틴을 좀 더 많이 넣어서 탱글탱글한 커피젤리를 만들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얼음틀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왜냐면 완성이 되면 은근히 꺼내기 힘들고, 얼음틀도 닦는게 귀찮아져요.

그냥 사각 그릇같은데 넣어 묵처럼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을듯 싶습니다.


다음에는 제대로 성공한 커피젤리 카페라떼를 만들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집에서 커피젤리 카페라떼를 만드실 분은 저의 실패기를 참고하셔서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밖에 비가 내리니 우산들 챙기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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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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