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팅 시간~ <로스팅포러와일 - 연화블렌드>

오늘의 커피와 음료|2020. 5. 18. 22:51
728x90

 

 

안녕하세요.

'지티에치' 입니다.


오늘도 지인분 매장에 알바뛰고 집에 돌아와 늦게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좀 일찍 올릴려고 했으나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온몸이 비에 다 젖어버렸습니다.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밥먹고 이러다보니 식곤증이....

네...조금전에 깼습니다.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는데 이웃님들 비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테이스팅으로 받은 원두로 드립을 내려보았습니다.

원래 테이스팅용 블로그가 따로 있긴 한데 여기에는 테이스팅보다는 이러한 원두로 커피를 내려마셨다는 인증샷이랄까요? 그런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왠지 정말 카페인이 땡기는 날이네요.

그럼 테이스팅 시작합니다.





테이스팅 원두를 보내주신 기업은 <로스팅포러와일>이고, 원두는 [연화블렌드]라는 원두입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국제커피감별사가 로스팅한 커피라고 합니다.


솔직히 그렇게 기대는 많이 하지 않고 원두를 받았습니다. 많은 업체로부터 원두들 테이스팅으로 받고 마셔보았지만 크게 맛있다! 라고 느낄 만한 것은 몇 안되더라구요.

물론 커피라는 것이 기호식품이고,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도 성향이 달라서 어떤 나라의 원두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에 대한 주관이 확실하게 나뉘어집니다.


그런데 이번 원두는 정말 저에게는 매우 맛있다! 라는 느낌을 준 원두이더군요.


<로스팅포러와일> [연화블렌드]는 2가지 원두를 블렌딩하였는데


1. 에디오피아 시다모 워시드  

2. 에디오피아 첼바 네츄럴  


이렇게 두가지를 사용하였더라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산미있는 커피를 좋아하는데 보통 에디오피아 계열의 원두에서 이러한 산미를 많이 풍겨줍니다.

블렌딩을 해도 보통은 각 국가별 원두 1종류씩만을 혼합하게 되는데 이렇게 에디오피아의 2종류를 혼합한 경우는 처음입니다.


아래 사진의 원두를 보시면 로스팅도 꽤 잘 되어 있다는 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원두 색상은 Agtron Number #65~60 정도인데 Agtron의 지수가 낮을 수록 강배전 즉, 원두색이 검은색에 가깝다고 보시면 되는데 65~60 정도면 밝은 쪽에 속합니다.

중배전 이하로 로스팅이 되어서 산미가 강할 것으로 예상이 되기도 합니다.





원두는 블렌딩이라서 에스프레소를 내려볼까 했지만 에디오피아 원두 2종류를 블렌딩한 것이기에 드립으로 내려보기로 합니다.

왠지 드립커피에 더 적합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원두는 20g 사용할 겁니다.





그라인더는 제가 좋아하는 '코만단테 아이언하트' 를 사용하였습니다.





산미를 많이 추출해내기 위해 개인적으로는 하리오 드리퍼를 선호합니다.

하리오 V60 드리퍼를 사용합니다.





종이필터의 냄새를 제거하고, 커피서버를 예열하기 위해 뜨거운 물을 전체적으로 부어줍니다.





이제 린싱이 된 종이필터 위에 분쇄된 원두를 부어줍니다.

이 때 향이~~~ 꽃향과 사탕의 달콤함이 느껴지네요.





커피에 물을 붓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기 뭣해서 GIF 짤방으로 대처합니다.

나름 이런 방식도 재미있는 포스팅이 되는것 같네요.

앞으로 자주 사용할 듯 싶습니다.

아래 짤방을 보시면 커피에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에 커피원두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커피를 분쇄하였을 때 발생하는 향(프레그런스)과 분쇄된 원두에 뜨거운 물이 닿았을때에 발생하는 향(아로마)이 꽤 달콤하게 느껴집니다

점점 기대가 커지는 원두인듯 싶습니다.





커피 서버에 커피가 다 추출되었습니다.

저는 200ml 정도만 추출합니다. 

사람들마다 추출하는 양이 다른데 정답은 없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맛을 찾아 추출하는 것이 답이라면 답입니다.






준비해놓은 컵에 커피를 옮겨담아봅니다.

이 장면도 짤방으로 만들어 보았는데 역시....

다음에는 사진과 짤방으로 소개를 드려야겠습니다.

뭔가 역동적인 것이 커피의 느낌을 조금이나마 더 전해드릴수 있는거 같네요.





유리컵에 담긴 드립커피입니다.

아.......

향이 정말 좋은걸요?

그럼 제가 한번 마셔보겠습니다.





후루룩~~~!

캬~~~~

음~~~좋다!


이렇게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만약 제가 지금 커피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면 이 업체로 원두를 바꾸고 싶다고 처음 느껴본 원두입니다.

전체적인 기분좋은 산미와 부드러운 달콤함이 매력적인 커피입니다.

반대로 바디감은 좀 약하다고 볼 수 있겠으나 오히려 이런 부분이 식후에 마시는 가벼운 느낌의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꽤 좋은 커피로 다가올수 있다고 봅니다.


아직 라떼, 에스프레소로 마셔보지는 않았지만 이 커피는 딱 드립커피가 맞을듯 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원두라고 생각합니다. 

(단, 산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맛을 이렇게 화면으로만 소개할 수 있다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커피를 즐겼던거 같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이 원두로 드립을 내려 마셔봐야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비가 내리기에 비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을것 같은데, 항상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꼭 비가 많이 내리면 사건사고들이 발생하더라구요.


오늘도 블로그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구독과 좋아요는????


사랑이어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