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손질 및 먹는법

인생은 식도락|2020. 4. 2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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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티에치'입니다.

 

오늘은 지인분에게서 은행을 좀 얻어왔는데

은행 손질해서 먹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

은행 열매는 보통 가을에 가로수길 바닥에 떨어진 것을 볼수 있는데요.

이러한 은행 열매를 주워다 과육을 벗기고 씨앗을 말린 후에,

씨앗 겉껍질과 속껍질을 벗겨서 알맹이를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은행 과육의 냄새도 유명한데요...

한번쯤 맡아보셨을 겁니다. ㅋ

 

제가 받은 은행은 작년에 수확한 은행에서 과육을 벗긴 은행이라

냄새는 안나서 다행이었습니다.

 

 

 

■  은행 손질하기

과육을 벗겨낸 은행은 먼저 딱딱한 겉껍질을 벗겨내야 합니다.

보통 뺀치같은 것을 이용하면 쉽게 벗겨낼수 있는데

겉껍질의 이음새 같은 부분 양쪽을 뺀치로 잡아 눌러주면

겉껍질이 벌어집니다.

 

 

 

이렇게 벌어진 겉껍질을 잡아당기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겉껍질이 벗겨진 은행은 속껍질이 붙어있는데요.

속껍질은 벗겨내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쉽게 벗겨내기 위해서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겁니다.

 

 

 

종이컵에 절반이하로 은행을 담아주시고,

전자레인지에 10~20초 정도 돌려줍니다.

그러면 팝콘 터지듯 탁탁 소리가 나는데 너무 오래돌리면

은행이 딱딱해질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짧게 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레인지로 돌린 은행은 뜨겁기 때문에

목장갑을 끼고 양손으로 은행을 비벼주면 속껍질이

쉽게 벗겨집니다.

단, 은행이 식어버리면 다시 속껍질을 벗기기 어려우니

그때는 다시 전자레인지에 돌려주면 됩니다.

 

 

 

그렇게 나머지 은행 속껍질을 전부 벗겨주었습니다.

껍질을 벗긴 은행은 보관할 때 냉장보관을 해주시면 됩니다. ( 상온 보관X )

 

 

 

■  은행 먹는법 ( 볶아먹기 )

이제 은행을 요리해볼건데요.

먹기전에 주의 사항!!

 

은행은 독 성분이 있기 때문에

하루 정량의 은행섭취는 몸에 이롭지만

과섭취에는 오히려 독이 될수 있으니 꼭 정량 섭취를 권합니다.

정량은

1일에 성인은 10알, 아이는 3알 이하입니다.

양이 꽤 적죠? 하지만 과욕은 금물입니다.

 

저는 은행을 후라이팬에 볶아 먹기로 했습니다.

시중에서도 팬에 볶은 은행을 보셨을건데요.

집에 있는 이쑤시개를 이용해서 은행꼬치를 만들었습니다.

 

 

 

귀찮으시면 이쑤시개없이 그냥 볶으셔도 됩니다.

저는 비쥬얼도 있지만 몇개를 먹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쑤시개를 이용했습니다.

하루에 이쑤시개 2개 정도면 적당!!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열이 오르면 은행을 투입합니다.

 

 

 

소금을 살짝 뿌려서 간을 해 드셔도 좋지만

저는 심심하게 먹기 위해 소금은 뿌리지 않고 그냥 볶기만 했습니다.

 

 

 

이렇게 은행 볶음이 완성!

요리라기보다는 조리가 맞겠네요.

은행 한알을 먹어보니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꽤 일품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영화를 보며 팝콘처럼 계속 먹고 싶지만

그러다가는 병원에 실려갈수 있으니 딱 이쑤시개 2개로만

끝을 냅니다.

 

 

 

오늘은 이렇게 은행 손질과 먹는법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전혀 어려운것은 아니지만....

가을철에 떨어진 은행을 수확해서 과육을 벗겨내는것은....

온 집안에 화장실냄새를 풍기게 되는 꼴이 되고...

심지어 손에도 냄새가 밸수 있기 때문에...

그냥 구매해서 드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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