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다녀오는 길에 들른 나랏님이천쌀밥집

인생은 식도락|2020. 4. 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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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티에치'입니다.


지난 일요일에 할아버지와 할머니 성묘를 하러

장호원에 있는 진달래공원묘지를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성묘하기도 좋더군요.


성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가족들과 식사를 하기 위해 들른 


< 나랏님이천쌀밥 >


엄청난 규모와 많은 인파들로 가득한 곳이더군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옛말이 된거 같기도하고,

심지어 식당을 이용하는 손님들은 마스크 착용하신 분들을

보기가 힘들더군요.

그나마 직원들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더라구요.


어찌되었든...

사람들이 많은 곳에는 그만큼 이유가 있겠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아래와 같은 정보들이 나옵니다.


가격대는 14,000원부터 29,000원까지 다양한 정식이 있는데

저희 식구들이 주문한 것은 갈비찜정식 2인분과 간장게장정식 2인분!





잠시 후....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음식이 나오는데까지

약 20분 정도 걸린듯?


한상 가득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기 때문에

일일이 반찬접시들을 옮기기에 시간도 걸리고,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음식이 올려진 상판 자체가

들어오는 시스템이더군요~


이런 곳은 처음입니다.


굉장히 효율적으로 운영을 하시는 거 같더라구요.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건지 엄청 푸짐해 보이지만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닙니다.


대신 음식의 퀄리티가 좋아보였습니다.

먹기 좋은 떡이 맛있어보여서 일까요?


음식이 담긴 접시가 놋그릇인줄 알았는데

들어보니 엄청 가볍더라구요.


속이 비어있는거 같은데 꽤 고급져보이면서도

가볍고 튼튼해보여서 집에서 쓰기에도 좋아보였습니다.




불고기 반찬~

맛은 소소~~~ 양이 좀 적은게 아쉽...

불고기만 있었다면 심심해 보였을텐데

위에 새싹채소를 조금 얹어서인지 퀄리티가

조금 업그레이드 되어 보입니다.

나중에 집에서 손님 대접할때에 따라하면 좋을거 같아요!




간장게장 2인분~

무언가 푸짐해 보이는게 좋았는데....

씨알이 작습니다.


꽃게를 이렇게 작은걸 사용하나? 

작은건 놔줘야하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꽃게인줄 알았는데.....

꽃게가 아니었습니다.




간장게장의 정체는 바로 '삼점꽃게' 입니다.

등딱지에 3개의 점이 있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삼점꽃게'인데....

저렴합니다.

살은 있는 편이지만 꽃게의 맛은 나질 않네요.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게 먹었던 게장은

뭐니뭐니해도 '참게'가 가장 맛있었는데...비싸죠...


식당도 마진을 남겨야 하니 그려려니하고 다 먹었습니다.


 


북어양념구이~

요거요거~ 은근 맛있습니다.

북어라면은 북어국정도만 먹는 저였는데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해주더라구요.


북어에다 양념을 바르고 구운것일 뿐인데

간도 적당하고 코다리와는 다른 식감을 주는것이

꽤 맛이 있었습니다.

조만간 북어를 사다가 만들어 먹지 않을까도 싶네요.




묵사발~

이거는 새콤달콤 한것이 먹기 편하더라구요.

묵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여기에 밥을 조금 말아서 먹는 것도

꽤 좋을듯 싶었습니다.


여름에 한창 더울때 얼음을 좀 띄워서

밥을 말아 먹으면 시원하게 한끼 할수 있을 그런~


바로 옆에 메인 요리인 갈비가 있는데 사진을 못찍었네요..

갈비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편인데 조금 질긴것이 아쉬웠습니다.


그것 빼곤 소소~




이 외에 다른 반찬을 풀떼기라서 패쓰!

육식공룡인 저는 고기 위주로!!


아래 사진은 아까 보았던 간장게장의 주인공

< 삼점꽃게 >

뭔가 맛있어 보이지만....

너무 작고, 맛은 안나던...


등딱지에 밥을 밀어넣어 싹싹 긁어 먹었답니다.


살짝 비린내 난다는 것은 안비밀~




밥이 처음에 솥단지에 나오는데

솥단지에 있는 밥을 덜어내고, 안에 붙어 있던

밥알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든 숭늉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에 먹으면 최고랍니다.


뭐랄까...


한국식 디저트랄까요?




이렇게 성묘를 마치고 다녀온 <나랏님이천쌀밥 >

매번은 아니지만 이렇게 외식을 하는것도 좋은듯 싶습니다.


부모님이나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기에 좋을듯 싶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주말에 이용하시는 분들은

주차(지하, 지상 주차 - 주차안내요원 많음)와 대기시간 등을

고려하시고 방문하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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