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드리퍼와 동포트 조합으로 드립커피 내리기
2023년을 마무리하는 날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동(銅)으로 된
드리퍼와 포트를 꺼내어
드립커피를 내려보았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동(銅)으로 된 재질의
드리퍼와 포트입니다.
동(銅)으로 된 제품들은 고가이기 때문에
구입하기가 좀 꺼려지는데,
찬란하게 빛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하나쯤은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드리퍼와 포트를 하나씩 구입해놓았지만,
잘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관리가 좀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드리퍼도 그렇고, 포트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물건을 잘 아껴쓰는 성격임에도
동(銅)으로 된 제품들은 도저히 관리가
잘 안되는듯 합니다.
떨어트리거나 긁힌 적도 없는데,
여기저기 변색이 되고, 갈라지고 하는 등
볼때맏 마음이 아픈 동(銅)재질 제품들입니다.
그래도 있으니 써봐야겠지요?
오늘 사용할 원두는
코스타리카로 20g을 사용하였습니다.
동(銅)으로 된 제품들은 열전도가 높기때문에
예열작업은 필수로 해주셔야 합니다.
예열을 마친 후에는
분쇄된 원두가루를 드리퍼에 부어줍니다.
원두 전체가 젖을정도로만
뜨거운 물을 부어 뜸들이기를 합니다.
뜸들이기는 약 30초정도 진행해 줍니다.
뜸들이기를 마친 후에는
본격적인 드립커피 추출을 시작합니다.
한번에 일정한 물줄기로 50ml씩 붓고,
4~5번에 걸쳐 총 200ml정도
드립커피를 추출합니다.
잠시 후,
드립커피 추출이 완료되었습니다.
서버에 담긴 커피는
머그잔으로 옮겨담습니다.
동드리퍼와 동포트를 사용한
드립커피 한잔이 완성되었습니다.
동(銅)으로 된 재질로 추출한
커피의 맛은 과연 어떨까요?
열전도율이 높기 때문에
예열만 잘 해놓는다면
커피 추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커피 성분들이 잘 뽑아져 나와
커피의 맛과 향, 바디감을 좀 더 높게 느낄 수 있답니다.
오늘은 2023년을 마무리하는 커피로
동(銅)재질의 드리퍼와 포트를 사용해
드립커피를 내려보았습니다.
다가올 2024년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며 즐거운 커피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2023년 한해동안 감사드리며,
2024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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