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루왁커피를 내려보다.

오늘의 커피와 음료|2023. 9. 23. 23:23
728x90

 

 

 

오늘은 서울커피앤티페어 이벤트 당첨으로 받은

유기농 루왁커피를 내려보았습니다.

유기농이란 말도 좋은 말이고,

루왁커피는 고급커피로 유명한데,

이 두 단어가 합쳐진 '유기농 루왁커피'는

과연 어떤 맛을 보여주었을까요?

 

 

 

이벤트로 받은 유기농 루왁 커피입니다.

 

 

루왁 100%이면서

농림축산식품부의 인증 마크가 있어

왠지 신뢰가 가는데요.

 

 

 

포장을 개봉하여 꺼내본

원두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뭐랄까...생각보다 뻥튀기가 잘 된듯한 그런 느낌?

 

 

 

그런 느낌이 실제로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다른 원두들과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아래 사진 왼쪽부터

커피루왁, 엘살바도르, 예가체프 인데요.

확실히 두껍다는 것이 확인됩니다.

 

 

 

그럼 얼마나 차이가 날까?

디지털캘리퍼로 실제 측정을 해보았습니다.

 

커피루왁은 6.7mm

엘살바도르 5.9mm

예가체프 5.1mm

 

확실히 다르군요.

 

 

 

커피루왁은 아시다시피 

사향고양이가 좋은 커피열매 체리를 먹고,

소화되지 않은 커피씨앗인 생두가 배설되는데,

이것을 깨끗하게 씻어 말린 것인데요.

좋은 생두라 그런것인지 평소에 사용하는 원두들과는

스펙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그럼 직접 드립커피를 내려 맛을 보겠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알리익스프레스 핸드밀을 사용해 봅니다.

 

 

 

드리퍼는 오리가미 에어를 사용해 보겠습니다.

 

 

 

루왁커피 20g을 계량하여 분쇄한 후,

드리퍼에 넣고, 뜸들이기를 합니다.

 

 

 

원두가 신선해서 그런지 엄청 가스를 분출하는데요.

로스팅 한 날짜를 생각하면 

약 2~3주 정도 지났는데도 신선한정도가 아주 좋습니다.

 

 

 

그렇게 약 200ml정도의 커피를 추출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좀 더웠음에도 불구하고,

커피의 맛과 향을 더 잘 느껴보기 위해

뜨겁게 마셔보도록 합니다.

 

 

 

우선 겉으로 보이는 커피의 색은

굉장히 진한편인데요.

구수한 너트류의 향이 느껴집니다.

 

 

 

그럼 맛은?

산미는 없거나 아주 약한 편이라 느껴지기 힘들고,

부드러운 쓴맛과 살짝 느껴지는 단맛이

커피의 맛을 무난하게 즐길 수 있게 합니다.

마치 좋은 맛의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드는데요.

 

디카페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커피가 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디카페인을 좋아하지 않아서

저에게는 그저그런 커피인듯 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이랍니다.

 

 

 

오늘은 유기농 커피루왁 원두를 사용하여

드립커피를 내려보았습니다.

호불호가 나뉠듯한데 아무래도 가격이 가장 큰 변수가 될듯합니다.

루왁커피 자체가 희소성이 있다보니 고가에 거래가 되는데요.

더구나 유기농이 붙었기에 더욱 비싸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리 맛이 좋은 커피라도 가격이 비싸면 흥을 잃기 쉬운데,

커피루왁 생산과정에 사향고양이의 학대 등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있기에 개인적으로는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이벤트로 얻은 것이기에 마시곤 합니다만...

맛은 제 취향은 아니네요.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반응형

댓글()